이재명 “힘든 곳 배려”…윤석열 “대통령 오판 탓에 참사”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마이클 샌델 교수와 한국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해 현 코로나 상황은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와 한국 사회의 공정과 정의에 대해 화상 대담을 나눴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사회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기회가 부족해졌고, 경쟁이 심해지자 공정성에 대한 청년세대의 열망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하고 짧은 곳은 길게 지원해주는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재명표' 입법 지원에 나섰습니다.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가 밝힌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선지원 후정산' 법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부가 준비 없이 '위드 코로나'를 시작해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자영업자는 거의 사지로 내몰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명백한 인재고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며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책 행보를 강조하고 있지만, 당 내부에선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의 갈등이 격해지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고, 윤 후보의 측근인 장제원 의원은 두 사람의 난투극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제2의 토지개혁으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해체하겠다고 공약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 의료봉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