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장기화되면서 무료 급식소 이용자 급증

입력 2021.12.21 (12:46) 수정 2021.12.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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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무료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무료 급식소.

최근 들어 이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더 늘고 있습니다.

[이용자 : "식비를 아끼기 위해 줄을 섰어요."]

[이용자 : "올해는 겨우 버티면서 먹고 살았는데, 월세도 내야 하고 일감도 급감했어요."]

이날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450여 명.

[자원봉사자 : "계속 늘고 있어요. 1년 전에는 (지금의) 절반 정도였어요. 도시락 하나 얻으려고 1, 2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요."]

무료 급식을 운영하는 측은 과거에는 노숙자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비정규직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세이노 겐지/비영리법인 관계자 : "(본래 힘들었던 사람들이) 어렵게 줄타기를 하다 코로나로 줄이 끊어지면서 생활 기반이 무너진 거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가 보조금 등으로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은 막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업 직전의 빈곤층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조속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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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 장기화되면서 무료 급식소 이용자 급증
    • 입력 2021-12-21 12:46:55
    • 수정2021-12-21 12:51:24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무료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무료 급식소.

최근 들어 이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더 늘고 있습니다.

[이용자 : "식비를 아끼기 위해 줄을 섰어요."]

[이용자 : "올해는 겨우 버티면서 먹고 살았는데, 월세도 내야 하고 일감도 급감했어요."]

이날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450여 명.

[자원봉사자 : "계속 늘고 있어요. 1년 전에는 (지금의) 절반 정도였어요. 도시락 하나 얻으려고 1, 2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요."]

무료 급식을 운영하는 측은 과거에는 노숙자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비정규직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세이노 겐지/비영리법인 관계자 : "(본래 힘들었던 사람들이) 어렵게 줄타기를 하다 코로나로 줄이 끊어지면서 생활 기반이 무너진 거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가 보조금 등으로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은 막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업 직전의 빈곤층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조속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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