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선대위 갈등…이준석 “모든 직책 내려놓는다”
입력 2021.12.21 (21:03)
수정 2021.12.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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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극적인 '울산 회동' 이후 잠잠하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단 조수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이유인데 조수진 단장도 조금 전 사의를 표했습니다.
첫 소식,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미련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이 공개 표출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저는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에서 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갈등은 어제(20일) 선대위 회의에서 터졌습니다.
이 대표가 선대위 업무를 지적하자, 조 단장이 자신은 윤석열 후보 지시만 받는다며 거부한 게 직접 발단이 됐습니다.
조 단장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 메시지라며, 배우자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당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도 뒷 말이 나왔습니다.
이후 조 단장이 이 대표 비방 방송을 일부 기자에게 보낸 것도 갈등의 골을 키웠습니다.
조 단장이 이유를 막론하고 사과한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조 단장은 사과하면서도 거취 표명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욕심을 낸 적도 없고요.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다 이 대표 사퇴 발표 4시간쯤 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공보단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두 개인의 충돌입니다.
당 내에서는 그러나 내부 역할 조정이 되지 않은 비대한 선대위 운영의 결과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선대위 갈등 국면에 일각에선,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극적인 '울산 회동' 이후 잠잠하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단 조수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이유인데 조수진 단장도 조금 전 사의를 표했습니다.
첫 소식,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미련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이 공개 표출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저는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에서 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갈등은 어제(20일) 선대위 회의에서 터졌습니다.
이 대표가 선대위 업무를 지적하자, 조 단장이 자신은 윤석열 후보 지시만 받는다며 거부한 게 직접 발단이 됐습니다.
조 단장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 메시지라며, 배우자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당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도 뒷 말이 나왔습니다.
이후 조 단장이 이 대표 비방 방송을 일부 기자에게 보낸 것도 갈등의 골을 키웠습니다.
조 단장이 이유를 막론하고 사과한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조 단장은 사과하면서도 거취 표명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욕심을 낸 적도 없고요.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다 이 대표 사퇴 발표 4시간쯤 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공보단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두 개인의 충돌입니다.
당 내에서는 그러나 내부 역할 조정이 되지 않은 비대한 선대위 운영의 결과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선대위 갈등 국면에 일각에선,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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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1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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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극적인 '울산 회동' 이후 잠잠하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단 조수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이유인데 조수진 단장도 조금 전 사의를 표했습니다.
첫 소식,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미련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이 공개 표출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저는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에서 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갈등은 어제(20일) 선대위 회의에서 터졌습니다.
이 대표가 선대위 업무를 지적하자, 조 단장이 자신은 윤석열 후보 지시만 받는다며 거부한 게 직접 발단이 됐습니다.
조 단장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 메시지라며, 배우자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당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도 뒷 말이 나왔습니다.
이후 조 단장이 이 대표 비방 방송을 일부 기자에게 보낸 것도 갈등의 골을 키웠습니다.
조 단장이 이유를 막론하고 사과한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조 단장은 사과하면서도 거취 표명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욕심을 낸 적도 없고요.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다 이 대표 사퇴 발표 4시간쯤 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공보단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두 개인의 충돌입니다.
당 내에서는 그러나 내부 역할 조정이 되지 않은 비대한 선대위 운영의 결과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선대위 갈등 국면에 일각에선,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석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극적인 '울산 회동' 이후 잠잠하던 국민의힘 선대위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단 조수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이유인데 조수진 단장도 조금 전 사의를 표했습니다.
첫 소식,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미련도 없다고도 했습니다.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이 공개 표출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저는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선대위에서 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갈등은 어제(20일) 선대위 회의에서 터졌습니다.
이 대표가 선대위 업무를 지적하자, 조 단장이 자신은 윤석열 후보 지시만 받는다며 거부한 게 직접 발단이 됐습니다.
조 단장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 메시지라며, 배우자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당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도 뒷 말이 나왔습니다.
이후 조 단장이 이 대표 비방 방송을 일부 기자에게 보낸 것도 갈등의 골을 키웠습니다.
조 단장이 이유를 막론하고 사과한다고 했지만,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조 단장은 사과하면서도 거취 표명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욕심을 낸 적도 없고요.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그러다 이 대표 사퇴 발표 4시간쯤 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공보단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두 개인의 충돌입니다.
당 내에서는 그러나 내부 역할 조정이 되지 않은 비대한 선대위 운영의 결과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선대위 갈등 국면에 일각에선,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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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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