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심상정 후보 충북 방문…“청주·음성 LNG 발전소 백지화”

[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어제 청주를 방문했습니다.

충북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선거 체계를 갖춘 심 후보는, 오송의 바이오 산업 육성과 청주와 음성의 LNG 발전소 건설 전면 백지화를 비롯한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과의 정책 협약으로 충북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후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심 후보는 지역 차원의 기후 위기 정책을 공약화했습니다.

특히, 청주와 음성 지역의 LNG 발전소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연간 152만 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은 기후 중립 포기 선언과 같습니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 시 에너지 자립률 100%가 될 수 있도록…."]

충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위촉하며 공식 선거 체계를 꾸린 심 후보는 청주 오송의 바이오 산업 집중 투자를 비롯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백신 연구 지원을 통해 충북을 백신 기지로 육성하고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준공을 앞둔 국제기록유산센터도 적극 지원해 충북의 문화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희 당에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마음 놓고 선택하실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출마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심 후보는 기자간담회 뒤 고 변희수 하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민주노총 충북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