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미크론’ 첫 확진자 발생…이틀째 400명대 확진

입력 2021.12.23 (19:03) 수정 2021.12.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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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이틀 연속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처음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해외 입국자라 지역 사회 확산 우려는 적지만, 인근 지역에 이미 감염이 퍼지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여 일 만입니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에 온 해외 입국자인데, 입국 첫날 검사에서 확진된 뒤 어제,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산으로 오는 국내선 비행기에서 접촉한 21명과 확진자 가족 등 모두 23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접촉자 수는 현재 매우 적은 상태이고, 이 분이 입국한 1일 차 검사에서 확진됐기 때문에 폭넓은 접촉이라든지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인근 양산 등에서 이미 지역 감염이 시작된 만큼 부산도 역학조사의 속도를 높이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 오늘 부산 확진자는 433명으로 집계돼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초등학생을 50명을 포함해 학생 확진자만 69명이 나왔습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10개만 남아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리두기 강화된 대책이 확진자 수에 반영되려면 1주에서 2주 정도 시간이 지나야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나타나리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평일 하루 검사 건수가 3만 5천 건을 넘긴 가운데 부산시는 오늘부터 송상현광장과 동래역 복합환승센터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더 열고,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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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오미크론’ 첫 확진자 발생…이틀째 400명대 확진
    • 입력 2021-12-23 19:03:44
    • 수정2021-12-23 19:55:05
    뉴스7(부산)
[앵커]

부산에서는 이틀 연속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처음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해외 입국자라 지역 사회 확산 우려는 적지만, 인근 지역에 이미 감염이 퍼지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여 일 만입니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에 온 해외 입국자인데, 입국 첫날 검사에서 확진된 뒤 어제,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산으로 오는 국내선 비행기에서 접촉한 21명과 확진자 가족 등 모두 23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접촉자 수는 현재 매우 적은 상태이고, 이 분이 입국한 1일 차 검사에서 확진됐기 때문에 폭넓은 접촉이라든지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인근 양산 등에서 이미 지역 감염이 시작된 만큼 부산도 역학조사의 속도를 높이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 속에 오늘 부산 확진자는 433명으로 집계돼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초등학생을 50명을 포함해 학생 확진자만 69명이 나왔습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10개만 남아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리두기 강화된 대책이 확진자 수에 반영되려면 1주에서 2주 정도 시간이 지나야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나타나리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평일 하루 검사 건수가 3만 5천 건을 넘긴 가운데 부산시는 오늘부터 송상현광장과 동래역 복합환승센터에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더 열고,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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