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최다…“오미크론 확산, 3차 접종 필요”

입력 2021.12.23 (19:07) 수정 2021.12.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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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는 일상회복 이후 급격히 상승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방역 강화를 계기로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이 중요한만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19명,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7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시행한 모임 인원 축소와 방역 패스 확대 등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일 이후 나흘 연속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1,083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처음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해 하루 새 109명이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부산과 대전, 강원에서도 처음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누적 2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3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차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추가 접종을 완료했고, 70대 이상 연령층에선 접종률 80%를 넘어섰습니다.

12살에서 17살 청소년 가운데 66% 넘게 1차 접종을 했고, 45% 이상이 접종을 마치며 참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사용할 백신으로 앞서 화이자 백신 6천만 회분에 이어 모더나 백신 2천 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중증 병상에 입원한 지 20일이 넘은 환자 210명에게 병상을 옮기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과 관련해서는 (증상 발현 후) 20일 이후에는 전파력이 거의 지속되거나 이러한 근거들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병상을 옮기기를 거부하면 코로나19 격리 입원 비용을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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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3 19:07:16
    • 수정2021-12-23 19:12:02
    뉴스7(부산)
[앵커]

전국적으로는 일상회복 이후 급격히 상승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방역 강화를 계기로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이 중요한만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19명,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7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시행한 모임 인원 축소와 방역 패스 확대 등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일 이후 나흘 연속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1,083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처음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해 하루 새 109명이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부산과 대전, 강원에서도 처음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누적 2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3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차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상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추가 접종을 완료했고, 70대 이상 연령층에선 접종률 80%를 넘어섰습니다.

12살에서 17살 청소년 가운데 66% 넘게 1차 접종을 했고, 45% 이상이 접종을 마치며 참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사용할 백신으로 앞서 화이자 백신 6천만 회분에 이어 모더나 백신 2천 만회분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중증 병상에 입원한 지 20일이 넘은 환자 210명에게 병상을 옮기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과 관련해서는 (증상 발현 후) 20일 이후에는 전파력이 거의 지속되거나 이러한 근거들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병상을 옮기기를 거부하면 코로나19 격리 입원 비용을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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