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북이면 가축 분뇨 ‘몸살’…“공공 처리시설 시급”
입력 2021.12.23 (21:42)
수정 2021.12.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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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각장이 밀집한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최근에는 축사에서 나오는 분뇨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축사가 밀집해 논밭에 버려지는 가축 분뇨가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 앞에 가축 분뇨가 1미터 넘게 쌓여 있습니다.
이 지역 농지에 쌓여있는 대부분 가축 분뇨는 인근 축사에서 배출됩니다.
주민들은 축산 분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 사육 두수 비율이 청주시 북이면의 경우 청주시 전체의 31%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서래원/청주시 북이면 : “인가 가까이 있는 축사에서 버려지는 분뇨들이 내는 악취는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하루 종일 냄새를 발생하죠.”]
더 큰 문제는 수질 오염입니다.
분뇨 대부분이 농사용 거름으로 밭이나 들에 뿌려지는데 비가 오면 미호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청주시 조사 결과 북이면에서 하루 소가 배출하는 축분량은 250톤 이상으로 연간 9만여 톤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무분별한 인허가로 축사가 난립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며 청주시가 책임지고 분뇨를 처리하는 공공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석/북이면 주민협의체 위원장 : “(축사들이) 부숙도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북이면에서는(분뇨가) 갈 데가 없어져 버린 거예요. 공공처리를 해서 행정이 책임지고 치워 주는 게 맞다.”]
이에 청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우원/청주시 환경정책과장 : “축산 농가하고 일반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달라서(생기는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봐야겠죠.”]
소각장 밀집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에 이어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청주시 북이면의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소각장이 밀집한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최근에는 축사에서 나오는 분뇨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축사가 밀집해 논밭에 버려지는 가축 분뇨가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 앞에 가축 분뇨가 1미터 넘게 쌓여 있습니다.
이 지역 농지에 쌓여있는 대부분 가축 분뇨는 인근 축사에서 배출됩니다.
주민들은 축산 분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 사육 두수 비율이 청주시 북이면의 경우 청주시 전체의 31%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서래원/청주시 북이면 : “인가 가까이 있는 축사에서 버려지는 분뇨들이 내는 악취는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하루 종일 냄새를 발생하죠.”]
더 큰 문제는 수질 오염입니다.
분뇨 대부분이 농사용 거름으로 밭이나 들에 뿌려지는데 비가 오면 미호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청주시 조사 결과 북이면에서 하루 소가 배출하는 축분량은 250톤 이상으로 연간 9만여 톤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무분별한 인허가로 축사가 난립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며 청주시가 책임지고 분뇨를 처리하는 공공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석/북이면 주민협의체 위원장 : “(축사들이) 부숙도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북이면에서는(분뇨가) 갈 데가 없어져 버린 거예요. 공공처리를 해서 행정이 책임지고 치워 주는 게 맞다.”]
이에 청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우원/청주시 환경정책과장 : “축산 농가하고 일반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달라서(생기는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봐야겠죠.”]
소각장 밀집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에 이어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청주시 북이면의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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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북이면 가축 분뇨 ‘몸살’…“공공 처리시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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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3 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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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이 밀집한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최근에는 축사에서 나오는 분뇨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축사가 밀집해 논밭에 버려지는 가축 분뇨가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 앞에 가축 분뇨가 1미터 넘게 쌓여 있습니다.
이 지역 농지에 쌓여있는 대부분 가축 분뇨는 인근 축사에서 배출됩니다.
주민들은 축산 분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 사육 두수 비율이 청주시 북이면의 경우 청주시 전체의 31%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서래원/청주시 북이면 : “인가 가까이 있는 축사에서 버려지는 분뇨들이 내는 악취는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하루 종일 냄새를 발생하죠.”]
더 큰 문제는 수질 오염입니다.
분뇨 대부분이 농사용 거름으로 밭이나 들에 뿌려지는데 비가 오면 미호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청주시 조사 결과 북이면에서 하루 소가 배출하는 축분량은 250톤 이상으로 연간 9만여 톤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무분별한 인허가로 축사가 난립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며 청주시가 책임지고 분뇨를 처리하는 공공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석/북이면 주민협의체 위원장 : “(축사들이) 부숙도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북이면에서는(분뇨가) 갈 데가 없어져 버린 거예요. 공공처리를 해서 행정이 책임지고 치워 주는 게 맞다.”]
이에 청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우원/청주시 환경정책과장 : “축산 농가하고 일반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달라서(생기는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봐야겠죠.”]
소각장 밀집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에 이어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청주시 북이면의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소각장이 밀집한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이 최근에는 축사에서 나오는 분뇨 악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축사가 밀집해 논밭에 버려지는 가축 분뇨가 급증하면서 환경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 앞에 가축 분뇨가 1미터 넘게 쌓여 있습니다.
이 지역 농지에 쌓여있는 대부분 가축 분뇨는 인근 축사에서 배출됩니다.
주민들은 축산 분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 사육 두수 비율이 청주시 북이면의 경우 청주시 전체의 31%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서래원/청주시 북이면 : “인가 가까이 있는 축사에서 버려지는 분뇨들이 내는 악취는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하루 종일 냄새를 발생하죠.”]
더 큰 문제는 수질 오염입니다.
분뇨 대부분이 농사용 거름으로 밭이나 들에 뿌려지는데 비가 오면 미호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청주시 조사 결과 북이면에서 하루 소가 배출하는 축분량은 250톤 이상으로 연간 9만여 톤이나 됩니다.
주민들은 무분별한 인허가로 축사가 난립하는 상황이 빚어졌다며 청주시가 책임지고 분뇨를 처리하는 공공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청석/북이면 주민협의체 위원장 : “(축사들이) 부숙도를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북이면에서는(분뇨가) 갈 데가 없어져 버린 거예요. 공공처리를 해서 행정이 책임지고 치워 주는 게 맞다.”]
이에 청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우원/청주시 환경정책과장 : “축산 농가하고 일반 주민들의 이해 관계가 달라서(생기는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의를 해봐야겠죠.”]
소각장 밀집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에 이어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청주시 북이면의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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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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