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나면서도 나눔 실천”…조각가의 이웃 사랑 감동

입력 2021.12.25 (07:41) 수정 2021.12.25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성탄절 아침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죠.

이런 상황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이 모이며 따스한 나눔의 빛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재래시장 입구.

마을 주민들이 나무로 조각해 만든 '물허벅 여인상' 등 목공예품을 팔고 있습니다.

["모금함에 얼마를 넣으시면 필요한 만큼 드리고 있습니다."]

평생을 홀로 목각공예를 하다 지난달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조인래 할아버지가 남긴 작품들입니다.

조 할아버지가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이를 전해 들은 지역 주민들이 실천하는 겁니다.

[김봉선/제주 한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돌아가시면서 이런 귀중한 것을 남겨 주셔서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한 간병 봉사단체는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을 나누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따뜻한 위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모처럼 환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오용자/제주시 일도2동 : "봉사 활동하는 분들이 와서 이렇게 선물도 주고 너무 감사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지내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케이크도 전달했습니다.

[오승태/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장 : "크리스마스 아닙니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 나눔의 빛.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 사회 곳곳을 희망의 빛으로 따스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변명효/한올간병봉사회 회장 :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예전처럼 활동하고 그분들과 동행하면서 활동하는 게 저희 보람이고 봉사단체도 더 발전할 수 있겠죠."]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 떠나면서도 나눔 실천”…조각가의 이웃 사랑 감동
    • 입력 2021-12-25 07:41:58
    • 수정2021-12-25 07:51:33
    뉴스광장
[앵커]

성탄절 아침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죠.

이런 상황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이 모이며 따스한 나눔의 빛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재래시장 입구.

마을 주민들이 나무로 조각해 만든 '물허벅 여인상' 등 목공예품을 팔고 있습니다.

["모금함에 얼마를 넣으시면 필요한 만큼 드리고 있습니다."]

평생을 홀로 목각공예를 하다 지난달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조인래 할아버지가 남긴 작품들입니다.

조 할아버지가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이를 전해 들은 지역 주민들이 실천하는 겁니다.

[김봉선/제주 한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 "돌아가시면서 이런 귀중한 것을 남겨 주셔서 우리가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한 간병 봉사단체는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을 나누는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따뜻한 위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모처럼 환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오용자/제주시 일도2동 : "봉사 활동하는 분들이 와서 이렇게 선물도 주고 너무 감사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지내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케이크도 전달했습니다.

[오승태/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장 : "크리스마스 아닙니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 나눔의 빛.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 사회 곳곳을 희망의 빛으로 따스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변명효/한올간병봉사회 회장 :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예전처럼 활동하고 그분들과 동행하면서 활동하는 게 저희 보람이고 봉사단체도 더 발전할 수 있겠죠."]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