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은 더 춥다…올겨울 ‘최저치’

입력 2021.12.25 (21:06) 수정 2021.12.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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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26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재난미디어센터 김덕훈 기자가 한파에 유의해야 할 부분도 함께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성탄절 한강 둔치, 평소라면 북적였을 텐데 오늘은 텅 비었습니다.

귀가 떨어질 것 같은 추위에 몇 없는 나들이객들도 외투 모자로 얼굴을 싸맸습니다.

한강변 바위에 친 물결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유이준원/경기 파주시 : "친구랑 산책하러 나온 지 15분 정도 됐는데 너무 추워서 가지고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오늘 오후 1시 기준 서울 낮 기온은 영하 10.3도, 이번 겨울 가장 추웠습니다.

풍속도 빨라 체감 기온은 영하 17.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더 춥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20도, 서울 영하 16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7도 더 낮겠습니다.

북서쪽으로부터 확장하는 영하 30도의 대륙성 고기압 영향 때문입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관 : "이번 한파는 내일이 절정이 되겠지만, 모레까지는 강추위가 계속 되겠습니다.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오후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오르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한파 때는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도 계량기나 보일러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내복·목도리·장갑 등을 갖춰야 하고, 방향 감각이 없어지거나 발음이 똑바르지 않게 되면 저체온 증세를 의심해야 합니다.

도로가 얼어붙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밤과 새벽 시간 대 감속 운행하고, 차간 거리도 넉넉히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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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26일)은 더 춥다…올겨울 ‘최저치’
    • 입력 2021-12-25 21:06:32
    • 수정2021-12-25 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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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26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재난미디어센터 김덕훈 기자가 한파에 유의해야 할 부분도 함께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성탄절 한강 둔치, 평소라면 북적였을 텐데 오늘은 텅 비었습니다.

귀가 떨어질 것 같은 추위에 몇 없는 나들이객들도 외투 모자로 얼굴을 싸맸습니다.

한강변 바위에 친 물결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유이준원/경기 파주시 : "친구랑 산책하러 나온 지 15분 정도 됐는데 너무 추워서 가지고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오늘 오후 1시 기준 서울 낮 기온은 영하 10.3도, 이번 겨울 가장 추웠습니다.

풍속도 빨라 체감 기온은 영하 17.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더 춥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20도, 서울 영하 16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7도 더 낮겠습니다.

북서쪽으로부터 확장하는 영하 30도의 대륙성 고기압 영향 때문입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관 : "이번 한파는 내일이 절정이 되겠지만, 모레까지는 강추위가 계속 되겠습니다.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오후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오르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한파 때는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도 계량기나 보일러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내복·목도리·장갑 등을 갖춰야 하고, 방향 감각이 없어지거나 발음이 똑바르지 않게 되면 저체온 증세를 의심해야 합니다.

도로가 얼어붙을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밤과 새벽 시간 대 감속 운행하고, 차간 거리도 넉넉히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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