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에서”…사랑과 평화가 온 누리에

입력 2021.12.25 (21:42) 수정 2021.1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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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전북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추운 겨울 가장 낮고, 허름한 곳에서 태어난 예수가 사랑과 희생의 상징이 됐듯 온 누리에 평화가 머물길 바라는 하루였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여 년 전, 말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가 오늘날 성전 중앙에 놓였습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고백하며 거룩한 미사에 참여합니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인간과 달리 흠 없이 태어난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희생과 구원을 이뤘다는 성경의 교리.

온 누리에 '위로'라는 따뜻한 선물을 전합니다.

[남종기/전주 전동성당 주임신부 :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그래서 누구에게 어떤 손가락질을 받고 이렇게 살아왔든 상관없이 우리에게 각자에게 큰 위로와 선물을 주시는 것들 아닌가."]

교회에서도 성탄의 의미를 기념하는 예배가 열렸습니다.

인간을 향한 신의 사랑과 무한한 자비가 오늘만큼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모두에게 닿습니다.

[박희정/전주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 "아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비밀, 은혜로 인도하고 용서로 긍휼로 하나님의 그 큰 자비를 맛보게 하고 누리게 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답답했던 한 해.

영하권 추위의 한파 속에서도 저마다 사랑과 평화라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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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낮은 곳에서”…사랑과 평화가 온 누리에
    • 입력 2021-12-25 21:42:03
    • 수정2021-12-26 18:06:15
    뉴스9(전주)
[앵커]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전북의 성당과 교회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추운 겨울 가장 낮고, 허름한 곳에서 태어난 예수가 사랑과 희생의 상징이 됐듯 온 누리에 평화가 머물길 바라는 하루였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여 년 전, 말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가 오늘날 성전 중앙에 놓였습니다.

성도들은 자신의 잘못과 부족함을 고백하며 거룩한 미사에 참여합니다.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인간과 달리 흠 없이 태어난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희생과 구원을 이뤘다는 성경의 교리.

온 누리에 '위로'라는 따뜻한 선물을 전합니다.

[남종기/전주 전동성당 주임신부 :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그래서 누구에게 어떤 손가락질을 받고 이렇게 살아왔든 상관없이 우리에게 각자에게 큰 위로와 선물을 주시는 것들 아닌가."]

교회에서도 성탄의 의미를 기념하는 예배가 열렸습니다.

인간을 향한 신의 사랑과 무한한 자비가 오늘만큼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모두에게 닿습니다.

[박희정/전주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 "아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비밀, 은혜로 인도하고 용서로 긍휼로 하나님의 그 큰 자비를 맛보게 하고 누리게 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답답했던 한 해.

영하권 추위의 한파 속에서도 저마다 사랑과 평화라는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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