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60만 4천 명분 선구매 계약…신규 확진자 4,207명

입력 2021.12.27 (12:01) 수정 2021.12.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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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60만여 명 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일 만에 4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가 오늘 오후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와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60만 4천명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진행 중이며,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국내에서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07명으로, 20일 만에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다 한파로 인해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1,078명으로 일주일 연속 1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병상 대기자는 107명으로 줄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국내 감염 49명, 해외유입 20명이 새롭게 확인돼 누적 4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언제 다시 늘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이 오미크론에도 80%의 감염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는 오는 일요일까지 적용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강화된 방역 수칙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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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치료제 60만 4천 명분 선구매 계약…신규 확진자 4,207명
    • 입력 2021-12-27 12:01:48
    • 수정2021-12-27 13:00:18
    뉴스 12
[앵커]

방역당국이 60만여 명 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일 만에 4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가 오늘 오후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와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60만 4천명 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진행 중이며,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국내에서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07명으로, 20일 만에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다 한파로 인해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1,078명으로 일주일 연속 1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병상 대기자는 107명으로 줄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국내 감염 49명, 해외유입 20명이 새롭게 확인돼 누적 4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언제 다시 늘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이 오미크론에도 80%의 감염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는 오는 일요일까지 적용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강화된 방역 수칙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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