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207명 ‘확산세 주춤’…위중증 1,078명 ‘심각’

입력 2021.12.27 (12:04) 수정 2021.12.27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거리 두기 강화 열흘, 신규확진자 수가 확연하게 줄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주말 휴일 효과까지 더해져 20일 만에 4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천 명대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최근 확산세, 주춤해지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기자]

20일 만에 4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0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55명 늘어서 치명률 0.87%입니다.

먼저 이달 신규확진자 추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3주 전 월요일, 4천3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계속 늘기 시작해서 2주 전 월요일에는 5천8백여 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됐고, 보시는 것처럼 감소 폭이 크지는 않지만, 확연하죠.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더 확실한 거리 두기 효과는 주말 영향이 끝나는 이번 주 수요일이나 돼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역별로 확진자 현황 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여전히 천 명대가 나오면서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69% 수준입니다.

매주 7~80%를 유지했던 수도권 비율이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비수도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부산 267명, 대구, 강원, 충남 등 5개 지역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많이 줄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천 명대네요?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먼저 위중증 환자 추이부터 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날부터 천 명대가 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하루 빼고 일주일 연속 천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보통 신규확진자 증가 뒤 일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는 위중증 환자 수가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서 중증환자 병상 상황 보겠습니다.

계속 한계 상황입니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8.9%입니다.

수도권 지역을 보면 서울과 경기가 80%대고, 인천이 92%입니다.

수도권은 사실상 중증환자 병상이 다 찼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107명입니다.

병상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수도권도 힘들기는 마찮가집니다.

남은 병상이 한 자릿수인 곳만 8개 지역, 경북은 아예 여유 병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주말이라 신규 접종이 적습니다.

3차 접종 비율, 29.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죠.

청소년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어제(26일) 기준이고요.

청소년 1차 접종비율은 69.4% 2차 접종은 46.8%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박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확진 4,207명 ‘확산세 주춤’…위중증 1,078명 ‘심각’
    • 입력 2021-12-27 12:04:19
    • 수정2021-12-27 13:00:18
    뉴스 12
[앵커]

거리 두기 강화 열흘, 신규확진자 수가 확연하게 줄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주말 휴일 효과까지 더해져 20일 만에 4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천 명대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호준 기자, 최근 확산세, 주춤해지고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기자]

20일 만에 4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0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대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55명 늘어서 치명률 0.87%입니다.

먼저 이달 신규확진자 추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3주 전 월요일, 4천3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계속 늘기 시작해서 2주 전 월요일에는 5천8백여 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됐고, 보시는 것처럼 감소 폭이 크지는 않지만, 확연하죠.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더 확실한 거리 두기 효과는 주말 영향이 끝나는 이번 주 수요일이나 돼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지역별로 확진자 현황 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여전히 천 명대가 나오면서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69% 수준입니다.

매주 7~80%를 유지했던 수도권 비율이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비수도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부산 267명, 대구, 강원, 충남 등 5개 지역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많이 줄고 있는데,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천 명대네요?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먼저 위중증 환자 추이부터 보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날부터 천 명대가 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하루 빼고 일주일 연속 천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보통 신규확진자 증가 뒤 일주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는 위중증 환자 수가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서 중증환자 병상 상황 보겠습니다.

계속 한계 상황입니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8.9%입니다.

수도권 지역을 보면 서울과 경기가 80%대고, 인천이 92%입니다.

수도권은 사실상 중증환자 병상이 다 찼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107명입니다.

병상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수도권도 힘들기는 마찮가집니다.

남은 병상이 한 자릿수인 곳만 8개 지역, 경북은 아예 여유 병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주말이라 신규 접종이 적습니다.

3차 접종 비율, 29.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죠.

청소년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어제(26일) 기준이고요.

청소년 1차 접종비율은 69.4% 2차 접종은 46.8%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박경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