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현안 해결…한계도 노출

입력 2021.12.27 (19:39) 수정 2021.12.27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KBS대전총국이 마련한 또 다른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올 한해 우리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지역별로 살펴볼 텐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대전시정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전시는 올해 해묵은 현안들을 상당수 해결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지만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실패하는 등 정치력의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의 2021년은 묵은 숙제를 해결한 해였습니다.

지난 1월, 대전의료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서, 20여 년만에 공공의료 안전망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주요 노선에 '대전역'이 빠져 아쉬움이 컸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서민호/국토연구원 연구위원/지난 3월 : "대전역을 트램이 연결을 안 하면 주춧돌 하나가 빠지는 거예요."]

결국, 25년 만에 처음 노선을 수정해 대전역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10년 넘게 끌어온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고,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빈자리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4곳이 채우게 됐습니다.

[유득원/대전시 기획조정실장/지난 10월 : "'개별이전'으로 정부에서 공식 승인을 했기 때문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희망하는 부지를 우선으로..."]

내년도 국비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인 3조8천억 원을 확보해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국립 현대미술관 대전 수장고 건설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고, 국가 도로망·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 13개 사업이 반영됐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지난 22일 :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메가시티로 발전하는 기반, 심장과 혈관을 연결하는 그 기능을 확정하게 된 것은 여러 사업 중 아주 보람있는..."]

하지만 '지정'만 됐을 뿐 꼬박 1년이 지나도록 깜깜 무소식인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여부와 시민들의 기대가 컸던 K-바이오랩허브 유치 실패는 정치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또, 연이은 공무원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대전시 공직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상당수 현안 해결…한계도 노출
    • 입력 2021-12-27 19:39:22
    • 수정2021-12-27 20:07:17
    뉴스7(대전)
[앵커]

이번엔 KBS대전총국이 마련한 또 다른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올 한해 우리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지역별로 살펴볼 텐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대전시정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전시는 올해 해묵은 현안들을 상당수 해결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지만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실패하는 등 정치력의 한계도 분명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시의 2021년은 묵은 숙제를 해결한 해였습니다.

지난 1월, 대전의료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서, 20여 년만에 공공의료 안전망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주요 노선에 '대전역'이 빠져 아쉬움이 컸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서민호/국토연구원 연구위원/지난 3월 : "대전역을 트램이 연결을 안 하면 주춧돌 하나가 빠지는 거예요."]

결국, 25년 만에 처음 노선을 수정해 대전역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10년 넘게 끌어온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고,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빈자리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4곳이 채우게 됐습니다.

[유득원/대전시 기획조정실장/지난 10월 : "'개별이전'으로 정부에서 공식 승인을 했기 때문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희망하는 부지를 우선으로..."]

내년도 국비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인 3조8천억 원을 확보해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국립 현대미술관 대전 수장고 건설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고, 국가 도로망·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 13개 사업이 반영됐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지난 22일 :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메가시티로 발전하는 기반, 심장과 혈관을 연결하는 그 기능을 확정하게 된 것은 여러 사업 중 아주 보람있는..."]

하지만 '지정'만 됐을 뿐 꼬박 1년이 지나도록 깜깜 무소식인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여부와 시민들의 기대가 컸던 K-바이오랩허브 유치 실패는 정치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또, 연이은 공무원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대전시 공직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숙제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