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2년…“코로나19 일상 1년 이상 간다” 89%

입력 2021.12.27 (21:25) 수정 2021.12.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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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돼 갑니다.

그동안 우리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요,

이런 우리의 일상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응답자 대부분은 ​1년 이상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KBS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정다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스크 쓰고 백신 맞고, 가족, 친구들과도 만남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

답답하고 힘든 코로나19의 일상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KBS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9.9%가 1~2년, 26.5%는 2~3년 동안 현재 상황이 지속될 걸로 예측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인 89%가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본 겁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장기화 우려 속에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응답률은 높아졌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추가로 접종하거나 앞으로 계속 접종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달 71%에서 75.8%로 늘었습니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8%에서 15.9%로 줄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5.9%로 부정적인 답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6.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둘러싼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달 68%에서 9.6% 포인트 하락한 58.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보건의료 현장의 부담 가중 등 여러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일관성, 그리고 수용성이 중요한데요. 국민들에게 납득되고 수용되기까지의 기간도 그렇고, 접근 방법에 있어서도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게 믿어도 되는가, 정말로 무엇을 위한 정책인가에 대해서 의문이나 의구심을 품을 수 있었던.”]

이번 조사는 KBS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석훈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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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코로나19 2년…“코로나19 일상 1년 이상 간다” 89%
    • 입력 2021-12-27 21:25:03
    • 수정2021-12-27 21:38:08
    뉴스 9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돼 갑니다.

그동안 우리 삶은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요,

이런 우리의 일상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응답자 대부분은 ​1년 이상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KBS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정다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스크 쓰고 백신 맞고, 가족, 친구들과도 만남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

답답하고 힘든 코로나19의 일상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KBS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9.9%가 1~2년, 26.5%는 2~3년 동안 현재 상황이 지속될 걸로 예측했습니다.

응답자 대부분인 89%가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본 겁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장기화 우려 속에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응답률은 높아졌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추가로 접종하거나 앞으로 계속 접종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달 71%에서 75.8%로 늘었습니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18%에서 15.9%로 줄었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감염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5.9%로 부정적인 답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6.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둘러싼 정부의 대응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달 68%에서 9.6% 포인트 하락한 58.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보건의료 현장의 부담 가중 등 여러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일관성, 그리고 수용성이 중요한데요. 국민들에게 납득되고 수용되기까지의 기간도 그렇고, 접근 방법에 있어서도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게 믿어도 되는가, 정말로 무엇을 위한 정책인가에 대해서 의문이나 의구심을 품을 수 있었던.”]

이번 조사는 KBS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석훈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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