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기록 깬 하자분쟁…구제 방법은?

입력 2021.12.27 (21:39) 수정 2021.12.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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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 경제부 변진석 기자와 좀 더 짚어 보겠습니다.

주민들은 황당하실 듯 이 아파트들,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주민들이 겪는 불편, 그리고 시공사와의 일부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배관이 터졌던 오피스텔의 경우 주민들이 안전 문제로 엘리베이터 5대 중 2대만 사용하고 있고, 시공사 측은 부품을 모두 교체해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천장에서 물 새던 집은 고치는 데만 2달이 걸렸고요,

먼지다듬이 벌레는 몇 차례 방역에도 일부 가구에서 피해를 계속 호소하고 있어 완전히 해결이 안 된 분위기입니다.

[앵커]

이런 공동주택 결함과 관련된 민원, 얼마나 많습니까?

[기자]

지난달까지 접수 건수가 이미 역대 최고치입니다.

접수된 하자 민원을 국회를 통해 받아봤더니 최근 5년 동안은 1년에 4,000건 안팎 수준이었는데요, 올해는 7,400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가 돼버린 층간소음 못지 않은 갈등요소입니다.

[앵커]

지은 지 몇십 년 된 것도 아니고, 신축건물에서 어떻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죠?

[기자]

최근 조정 신청된 것들을 보면 구조적 결함보다는 내외장 마감 분야의 하자가 특히 두드러지는데요,

이건 건설사가 공사 기간과 비용을 따지다 보니,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유명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앵커]

그럼, 문제가 생겼을 때 보수라도 제대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네, 이게 하자냐 아니냐를 놓고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동영상이라든지 확실한 자료를 확보해 두시는 게 좋겠고요,

아파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서울일 경우에는 전문가들이 무료로 하자를 체크해주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제도가 있는데요,

입주 전에 미리 신청해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여동용/영상그래픽:고석훈 김지혜

[연관 기사] 물 콸콸·곳곳 벌레…“집 환불받고 싶어요”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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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기록 깬 하자분쟁…구제 방법은?
    • 입력 2021-12-27 21:39:10
    • 수정2021-12-28 1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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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 경제부 변진석 기자와 좀 더 짚어 보겠습니다.

주민들은 황당하실 듯 이 아파트들,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주민들이 겪는 불편, 그리고 시공사와의 일부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배관이 터졌던 오피스텔의 경우 주민들이 안전 문제로 엘리베이터 5대 중 2대만 사용하고 있고, 시공사 측은 부품을 모두 교체해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천장에서 물 새던 집은 고치는 데만 2달이 걸렸고요,

먼지다듬이 벌레는 몇 차례 방역에도 일부 가구에서 피해를 계속 호소하고 있어 완전히 해결이 안 된 분위기입니다.

[앵커]

이런 공동주택 결함과 관련된 민원, 얼마나 많습니까?

[기자]

지난달까지 접수 건수가 이미 역대 최고치입니다.

접수된 하자 민원을 국회를 통해 받아봤더니 최근 5년 동안은 1년에 4,000건 안팎 수준이었는데요, 올해는 7,400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가 돼버린 층간소음 못지 않은 갈등요소입니다.

[앵커]

지은 지 몇십 년 된 것도 아니고, 신축건물에서 어떻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죠?

[기자]

최근 조정 신청된 것들을 보면 구조적 결함보다는 내외장 마감 분야의 하자가 특히 두드러지는데요,

이건 건설사가 공사 기간과 비용을 따지다 보니,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유명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앵커]

그럼, 문제가 생겼을 때 보수라도 제대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네, 이게 하자냐 아니냐를 놓고 시간을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동영상이라든지 확실한 자료를 확보해 두시는 게 좋겠고요,

아파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대응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서울일 경우에는 전문가들이 무료로 하자를 체크해주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제도가 있는데요,

입주 전에 미리 신청해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여동용/영상그래픽:고석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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