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6대 기업 총수와 오찬…이재용 취업제한 무력화 논란

입력 2021.12.28 (06:35) 수정 2021.12.2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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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들의 훌륭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업 총수들 역시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정부 차원의 원자재 확보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을 두고는 취업제한 무력화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

지난 9월 KT를 시작으로 삼성과 LG, SK와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향후 3년간 17만 9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개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입니다."]

기업 총수들도 인재 육성은 기업의 의무이자 생존을 위한 것이라며 공감했습니다.

[최태원/SK주식회사 회장 : "어떻게든지 더 찾아서 조금 더라도 늘려보자 그래서 추가로 저희가 5,000명 정도 더 잡(job)을 만들 수 있도록 그만한 프로그램들을 세웠습니다."]

특히 간담회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 지난 8월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6G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부각되는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호주까지 가 주셔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또 기업계나 산업 전체에 확보를 위해서 애를 써 주신 점,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두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제한 상태를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문재인 대통령께 묻습니다.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대통령이 나서서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 준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준 분들을 초청한 것이며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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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6대 기업 총수와 오찬…이재용 취업제한 무력화 논란
    • 입력 2021-12-28 06:35:56
    • 수정2021-12-28 06:41:16
    뉴스광장 1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인들의 훌륭한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업 총수들 역시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특히 정부 차원의 원자재 확보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을 두고는 취업제한 무력화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

지난 9월 KT를 시작으로 삼성과 LG, SK와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향후 3년간 17만 9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개 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입니다."]

기업 총수들도 인재 육성은 기업의 의무이자 생존을 위한 것이라며 공감했습니다.

[최태원/SK주식회사 회장 : "어떻게든지 더 찾아서 조금 더라도 늘려보자 그래서 추가로 저희가 5,000명 정도 더 잡(job)을 만들 수 있도록 그만한 프로그램들을 세웠습니다."]

특히 간담회에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됐다 지난 8월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6G에 대비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부각되는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호주까지 가 주셔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 또 기업계나 산업 전체에 확보를 위해서 애를 써 주신 점,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한편 이번 간담회를 두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의 취업제한 상태를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문재인 대통령께 묻습니다.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입니까? 대통령이 나서서 취업제한 조치 무력화를 공인해 준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준 분들을 초청한 것이며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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