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주 만에 3천 명대…“병상 운영 원활”

입력 2021.12.28 (12:06) 수정 2021.12.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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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4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대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1,100여 명으로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가운데, 현재의 감소세가 이번 주 내내 유지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

지난달 30일 이후 4주 만에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주말과 한파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기는 했지만, 지난 주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5천 명대였고 다음날 7천 명대로 증가한 뒤부터 꾸준히 줄었기 때문에, 감소세는 뚜렷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반면 오늘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4명 많은 1,102명으로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7%, 서울은 78.6%로 여전히 높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병상이 확충되면서 위험 수위는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확진자 규모와 고령층 환자가 줄었고 병상도 1월까지 계속 확충될 예정이기 때문에 의료체계의 여력은 앞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환자 치료로 일반 진료를 못한 민간 의료기관 등에 대해 3천억 원대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31일 발표 예정으로, 내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6천 명을 넘어설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밤 9시로 제한된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을 완화하자는 주장도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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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4주 만에 3천 명대…“병상 운영 원활”
    • 입력 2021-12-28 12:06:33
    • 수정2021-12-28 13: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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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4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대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1,100여 명으로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가운데, 현재의 감소세가 이번 주 내내 유지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

지난달 30일 이후 4주 만에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주말과 한파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기는 했지만, 지난 주 화요일 신규 확진자가 5천 명대였고 다음날 7천 명대로 증가한 뒤부터 꾸준히 줄었기 때문에, 감소세는 뚜렷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반면 오늘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4명 많은 1,102명으로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7%, 서울은 78.6%로 여전히 높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병상이 확충되면서 위험 수위는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확진자 규모와 고령층 환자가 줄었고 병상도 1월까지 계속 확충될 예정이기 때문에 의료체계의 여력은 앞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환자 치료로 일반 진료를 못한 민간 의료기관 등에 대해 3천억 원대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 여부는 오는 31일 발표 예정으로, 내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6천 명을 넘어설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밤 9시로 제한된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을 완화하자는 주장도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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