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3천 명대…영업시간 제한 완화될까

입력 2021.12.29 (06:02) 수정 2021.12.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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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주 만에 3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유행 규모가 줄고 병상 여력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오는 금요일 발표될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업시간 완화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 지난달 30일 이후 4주 만에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각종 지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98로 9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라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은 한파 때문에 검사량이 좀 더 감소된 경향이 있어서..."]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강화된 방역수칙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금요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변수는 확진자 수 감소가 위중증 환자수 감소로 이어질지와 오미크론 확산 여부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을 서둘러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남수/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 : "소상공인의 울분과 한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시간 제한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반면, 의료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수 감소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데다, 전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확산까지 고려하면 반드시 연장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환자는 적어도 1~2주 정도는 900~1천 명대는 계속 유지될 거예요. 거기에 오미크론까지 가세해 확진자가 갑자기 확 늘어나는 상황이 돼버리면 의료체계가 못 버틴다는 얘기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역학조사의 한계를 보완할 시민참여형 앱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GPS 기반으로 자신의 동선을 입력하면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지 알려주고 자발적인 검사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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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 만에 3천 명대…영업시간 제한 완화될까
    • 입력 2021-12-29 06:02:49
    • 수정2021-12-29 08:02:55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주 만에 3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유행 규모가 줄고 병상 여력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오는 금요일 발표될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업시간 완화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 지난달 30일 이후 4주 만에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각종 지표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101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98로 9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었다라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은 한파 때문에 검사량이 좀 더 감소된 경향이 있어서..."]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열어 강화된 방역수칙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금요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변수는 확진자 수 감소가 위중증 환자수 감소로 이어질지와 오미크론 확산 여부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을 서둘러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남수/소상공인연합회 정책본부장 : "소상공인의 울분과 한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시간 제한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반면, 의료 전문가들은 위중증 환자수 감소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데다, 전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 확산까지 고려하면 반드시 연장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환자는 적어도 1~2주 정도는 900~1천 명대는 계속 유지될 거예요. 거기에 오미크론까지 가세해 확진자가 갑자기 확 늘어나는 상황이 돼버리면 의료체계가 못 버틴다는 얘기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역학조사의 한계를 보완할 시민참여형 앱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GPS 기반으로 자신의 동선을 입력하면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지 알려주고 자발적인 검사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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