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조건부 승인’…1년 전 약속 어떻게?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잠정 승인했습니다.

그런데 조건을 붙였습니다.

어떤 조건인지, 고용을 유지하고 항공료도 올리지 않겠다던 대한항공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청한 지 1년여 만에 잠정적인 결론이 나온 셈이죠.

공정위의 결정,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겁니까?

[앵커]

공정위가 내건 조건, 간단하게 얘기하면 통합 항공사의 운항 횟수를 줄이라는 얘기죠?

그렇다면 두 항공사가 반환하게 될 권리들은 어느 항공사가 가져가게 되는 겁니까?

[앵커]

이렇게 항공기 운항이 줄면, 사업이 축소되고 그에 따라 고용 유지가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앵커]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건, 항공 요금일 텐데요.

두 항공사가 결합하게 되면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셈이잖아요.

항공요금이 올라가게 되지는 않을까요?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까?

[앵커]

그런데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론을 확정해도 합병이 결정되는 건 아니라면서요?

[앵커]

사실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놓고 그동안 많은 지적이 제기되어 왔죠.

특히 세금으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했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앵커]

조건부 승인을 놓고도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이 존재합니다.

한 시민단체는 독점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또 항공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우려하는데요.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 어떻게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