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코로나 전담병원 방문…尹, 불교계 표심 호소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2021년 마지막 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거점 전담 병원을 찾아 방역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아 불교계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코로나 거점 전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병원 병상을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하기로 한 민간 병원인데, 이 후보는 한 해 고생한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연말 메시지로 SNS에 주름진 손 사진을 올리면서 '오직 민생', 네 글자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저께부터 대구 경북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북 단양의 구인사 방문으로 2박 3일 지역 일정을 마쳤습니다.

구인사에선 대한불교 천태종을 다시 세운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하는 등 불교계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연말 메시지로 내년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고, 새 정부가 변화를 이뤄내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수처의 야당 인사들 통신 자료 조회를 두곤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 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해 사퇴하고 감옥에 가는 게 기본이라고 공세를 폈고,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지율이 떨어지자 합법적인 명의자 조회를 놓고 사찰이라고 떼를 쓴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미혼모협회와의 간담회에서 미혼모와 한 부모의 어려움을 듣고 이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수유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서울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민생 살피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