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년 9개월 만에 석방…“진실은 밝혀질 것”

입력 2021.12.31 (12:11) 수정 2021.12.31 (1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구속 4년여 만에 오늘 석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에 맞춰 공개한 책에서 탄핵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시간은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께서 자유의 몸으로 국민 곁으로 오셨습니다!"]

오늘 새벽 0시가 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병원 앞에는 어젯밤부터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 투쟁은 이어 갈 겁니다. 재심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는 것을 반드시 전 세계에 알려야합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 온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오늘 풀려났습니다.

2017년 3월에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사면 절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울 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전달하고, 병실을 지키던 교정당국 인력이 철수하면서 사면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뒤에도 내년 2월 초까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석방 하루 전인 어제는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서신 내용이 담긴 책이 공개됐습니다.

이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추한 일은 한 적이 없다며 탄핵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참사 당일에 몸이 좋지 않아 관저에서 보고를 받았다며, 해괴한 루머와 악의적인 모함들이 있었지만 진실의 힘을 믿었기에 침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어제 광화문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철회하라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사면 결정이 촛불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정치적 사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조창훈/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근혜, 4년 9개월 만에 석방…“진실은 밝혀질 것”
    • 입력 2021-12-31 12:11:32
    • 수정2021-12-31 12:17:01
    뉴스 12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구속 4년여 만에 오늘 석방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에 맞춰 공개한 책에서 탄핵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시간은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께서 자유의 몸으로 국민 곁으로 오셨습니다!"]

오늘 새벽 0시가 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병원 앞에는 어젯밤부터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 투쟁은 이어 갈 겁니다. 재심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는 것을 반드시 전 세계에 알려야합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해 온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신년 특별사면으로 오늘 풀려났습니다.

2017년 3월에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사면 절차는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 병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울 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전달하고, 병실을 지키던 교정당국 인력이 철수하면서 사면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뒤에도 내년 2월 초까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석방 하루 전인 어제는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서신 내용이 담긴 책이 공개됐습니다.

이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추한 일은 한 적이 없다며 탄핵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참사 당일에 몸이 좋지 않아 관저에서 보고를 받았다며, 해괴한 루머와 악의적인 모함들이 있었지만 진실의 힘을 믿었기에 침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어제 광화문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철회하라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사면 결정이 촛불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정치적 사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조창훈/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