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승인…“면역 저하자 우선 접종”

입력 2021.12.31 (19:25) 수정 2021.12.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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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면역 저하 환자들에게 우선 접종이 이뤄집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3차 접종에 이어 4차 접종도 세계 최촙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자 신속하게 결정을 한 겁니다.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정해졌습니다.

[나흐만 아쉬/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 : "저는 면역 저하 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4차 접종 승인은 진통 끝에 결정됐습니다.

이스라엘 백신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고령자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 역시,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해 결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탈 브로시/이스라엘 보건부 감염병 관리자/지난 23일 : "사실, 우리는 정확한 근거를 모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이 유익하다는 걸 보여 줄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의료계 일각에선 4차 접종이 오히려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의 효용성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길리 레게브 요헤이/교수/'4차 백신 시험 접종' 연구 책임자 : "무엇보다 우리는 시험에 참여한 150명에 대한 면역 반응이 어느 정도일지 연구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도 사용합니다.

2만 회분이 우선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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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승인…“면역 저하자 우선 접종”
    • 입력 2021-12-31 19:25:32
    • 수정2021-12-31 1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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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면역 저하 환자들에게 우선 접종이 이뤄집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3차 접종에 이어 4차 접종도 세계 최촙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자 신속하게 결정을 한 겁니다.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정해졌습니다.

[나흐만 아쉬/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 : "저는 면역 저하 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4차 접종 승인은 진통 끝에 결정됐습니다.

이스라엘 백신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고령자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 역시,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해 결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탈 브로시/이스라엘 보건부 감염병 관리자/지난 23일 : "사실, 우리는 정확한 근거를 모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이 유익하다는 걸 보여 줄 확실한 증거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의료계 일각에선 4차 접종이 오히려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의 효용성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길리 레게브 요헤이/교수/'4차 백신 시험 접종' 연구 책임자 : "무엇보다 우리는 시험에 참여한 150명에 대한 면역 반응이 어느 정도일지 연구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도 사용합니다.

2만 회분이 우선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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