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마두동 상가건물 붕괴위험…땅꺼짐 현상도 발생

입력 2021.12.31 (21:23) 수정 2021.12.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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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 지하 기둥이 부서지면서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붕괴 위험성이 있는지 현재 점검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긴급 점검 결과 당장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 내부 출입은 막고 있지만 주변 통행 제한은 조금 전 일부 풀었습니다.

고양시는 현재 건물 사용 중지명령을 내린 가운데 건물 안에 CCTV와 진동 측정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1시반쯤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바로 옆 건물 지하 3층 주차장의 한 콘크리트 기둥 일부가 부서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관리소장은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부서진 지하 기둥을 발견한 뒤 곧바로 대피 안내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건물 내부에 있던 60여 명과 인근 건물 주민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 건물 주차장 입구 근처에 지름 2, 3 미터 너비의 땅꺼짐 현상이 있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고양시는 원인을 찾기 위해 상하수관 점검과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건물의 가스 공급은 모두 끊은 상태로 화재 등 위험이 없는지 전기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건물 내부에는 음식점과 제과점 등 가게 80곳 정도가 운영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양시는 혹시 모를 붕괴 위험을 없애기 위해 파손된 기둥에 대해 긴급보강 공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건물의 안정성이 보장될 때까지는 건물 출입과 사용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고 현장 옆의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은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고양시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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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마두동 상가건물 붕괴위험…땅꺼짐 현상도 발생
    • 입력 2021-12-31 21:23:32
    • 수정2021-12-31 2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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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 건물 지하 기둥이 부서지면서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붕괴 위험성이 있는지 현재 점검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수 기자!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긴급 점검 결과 당장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 내부 출입은 막고 있지만 주변 통행 제한은 조금 전 일부 풀었습니다.

고양시는 현재 건물 사용 중지명령을 내린 가운데 건물 안에 CCTV와 진동 측정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1시반쯤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바로 옆 건물 지하 3층 주차장의 한 콘크리트 기둥 일부가 부서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관리소장은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부서진 지하 기둥을 발견한 뒤 곧바로 대피 안내방송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건물 내부에 있던 60여 명과 인근 건물 주민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 건물 주차장 입구 근처에 지름 2, 3 미터 너비의 땅꺼짐 현상이 있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고양시는 원인을 찾기 위해 상하수관 점검과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당 건물의 가스 공급은 모두 끊은 상태로 화재 등 위험이 없는지 전기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건물 내부에는 음식점과 제과점 등 가게 80곳 정도가 운영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양시는 혹시 모를 붕괴 위험을 없애기 위해 파손된 기둥에 대해 긴급보강 공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또 건물의 안정성이 보장될 때까지는 건물 출입과 사용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고 현장 옆의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은 현재 정상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고양시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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