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21]⑤ 광주형 일자리 GGM 본격 가동…과제는?

입력 2021.12.31 (21:54) 수정 2021.12.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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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지역 산업계의 큰 이슈의 하나가 바로 광주형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안착입니다.

여러 고비 끝에 본격 양상을 시작한 것은 물론 경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GGM이 생산하는 캐스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연말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최송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부품 조립을 맡고 있는 정솔휘 씨.

이전 직장보다 임금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부심은 큽니다.

[정솔휘/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 : "이제 막 생긴 기업이지만 더 성장해서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그런 힘을 가진 회사이기도 하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광주형일자리사업으로 국내에서 23년 만에 들어선 완성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누적 채용 인원은 6백명.

광주와 전남 출신이 93%를 차지했고, 10명 가운데 8명은 20-30대, 고등학교 졸업자도 21%로 나타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습니다.

GGM 측은 현재 74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추가 채용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첫 생산에 돌입한 현대차 캐스퍼 인기에 힘입어 공장 가동도 순조롭습니다.

올해 목표였던 만2천대 생산량 달성은 물론 내년에도 최소 월평균 4천대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적정 임금 대신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키로 한 주거와 복지 등 이른바 '사회적 임금'은 직원들의 체감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손경종/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주거나 복지 부분에 있어 지금 설계 중인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노사 상생은 물론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도 지금부터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여러 우려 속에 안정적으로 첫 발을 뗀 광주형일자리사업.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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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1 21:54:39
    • 수정2021-12-31 22:09:23
    뉴스9(광주)
[앵커]

올 한해 지역 산업계의 큰 이슈의 하나가 바로 광주형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적인 안착입니다.

여러 고비 끝에 본격 양상을 시작한 것은 물론 경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GGM이 생산하는 캐스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연말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최송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부품 조립을 맡고 있는 정솔휘 씨.

이전 직장보다 임금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부심은 큽니다.

[정솔휘/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 : "이제 막 생긴 기업이지만 더 성장해서 다른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그런 힘을 가진 회사이기도 하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광주형일자리사업으로 국내에서 23년 만에 들어선 완성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누적 채용 인원은 6백명.

광주와 전남 출신이 93%를 차지했고, 10명 가운데 8명은 20-30대, 고등학교 졸업자도 21%로 나타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습니다.

GGM 측은 현재 74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추가 채용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첫 생산에 돌입한 현대차 캐스퍼 인기에 힘입어 공장 가동도 순조롭습니다.

올해 목표였던 만2천대 생산량 달성은 물론 내년에도 최소 월평균 4천대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적정 임금 대신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키로 한 주거와 복지 등 이른바 '사회적 임금'은 직원들의 체감도가 낮은 상황입니다.

[손경종/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주거나 복지 부분에 있어 지금 설계 중인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노사 상생은 물론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태계 구축도 지금부터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여러 우려 속에 안정적으로 첫 발을 뗀 광주형일자리사업.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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