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제2의 허재가 아닌 ‘나의 농구’

입력 2021.12.31 (22:03) 수정 2021.12.31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대표 스타인 DB 허웅의 어릴 적 꿈은 아버지 허재를 뛰어넘는 것이었는데요,

허웅은 이제 제2의 허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농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허웅의 일기는 농구 이야기로 빼곡합니다.

[조영남 : "나는 NBA에 나간다. 시카고에 가서 농구를 열심히 할 것이다. 한국에 와서 엄마와 아빠에게 성을 사드릴 것이다!"]

[허재 : "꼭 뒷말이 그거에요.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농구선수가 돼야겠다."]

농구대통령인 아버지 허재를 넘겠다고 다짐했던 허웅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16만 표를 받은 데다가, 국내 선수 평균 득점도 2위입니다.

리그에 흔치 않은 왼손 슈터인 점도 아버지를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허웅/DB : "오른손을 사용하는 것보다 왼손이 좀 더 편해서 슛도 또 어쨌든 오른손으로 쏠 뿐이지 왼손으로도 쏠 수 있거든요. 농구할 때는 왼손이 좀 편한 것 같기도 하고요."]

늘 제2의 허재로 주목받았지만 아버지의 아들이 아닌 이제 자신만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허웅 : "평소에 농구할 때는 (아빠처럼 해야지) 생각은 없었어요. (아빠는 아빠고, 나는 나다?) 네. 약간 그런 생각으로 합니다."]

동생 허훈과 함께 프로농구 최고 스타로 떠오른 허웅.

코트에서 아버지와 다른 자신만의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웅, 제2의 허재가 아닌 ‘나의 농구’
    • 입력 2021-12-31 22:03:01
    • 수정2021-12-31 22:05:41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대표 스타인 DB 허웅의 어릴 적 꿈은 아버지 허재를 뛰어넘는 것이었는데요,

허웅은 이제 제2의 허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농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허웅의 일기는 농구 이야기로 빼곡합니다.

[조영남 : "나는 NBA에 나간다. 시카고에 가서 농구를 열심히 할 것이다. 한국에 와서 엄마와 아빠에게 성을 사드릴 것이다!"]

[허재 : "꼭 뒷말이 그거에요.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농구선수가 돼야겠다."]

농구대통령인 아버지 허재를 넘겠다고 다짐했던 허웅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16만 표를 받은 데다가, 국내 선수 평균 득점도 2위입니다.

리그에 흔치 않은 왼손 슈터인 점도 아버지를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허웅/DB : "오른손을 사용하는 것보다 왼손이 좀 더 편해서 슛도 또 어쨌든 오른손으로 쏠 뿐이지 왼손으로도 쏠 수 있거든요. 농구할 때는 왼손이 좀 편한 것 같기도 하고요."]

늘 제2의 허재로 주목받았지만 아버지의 아들이 아닌 이제 자신만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허웅 : "평소에 농구할 때는 (아빠처럼 해야지) 생각은 없었어요. (아빠는 아빠고, 나는 나다?) 네. 약간 그런 생각으로 합니다."]

동생 허훈과 함께 프로농구 최고 스타로 떠오른 허웅.

코트에서 아버지와 다른 자신만의 어떤 그림을 그려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