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입원 위험 델타의 1/3”…유럽 폭증세 여전

입력 2022.01.01 (07:15) 수정 2022.01.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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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새해 첫날에도 코로나19의 맹위는 여전합니다.

유럽 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 기록이 매일 갈아 치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 위험이 델타 변이에 비해 3분의 1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델타와 오미크론의 동시 확산으로 유럽 각국의 확진자 수는 연일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틀째 20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영국도 19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탈리아는 12월 31일 확진자가 14만 명을 넘어서며 하루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인구 1천100만 명인 그리스도 4만 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폭증에 각국 정상들은 새해 메시지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가 자신을 해칠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병원에 가는 사람들을 보세요. 바로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영국 보건안전청은 100만여 건의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시 입원 위험이 델타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델타의 절반 정도였습니다.

또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할 위험은 미접종자에 비해 81% 낮다고 영국 보건안전청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감염 차단 효과는 오미크론에서 더 낮게 나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2회 맞았을 경우 접종 20주 후 감염 차단 효과는 10%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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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1 07:15:37
    • 수정2022-01-01 07: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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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새해 첫날에도 코로나19의 맹위는 여전합니다.

유럽 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 기록이 매일 갈아 치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 위험이 델타 변이에 비해 3분의 1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델타와 오미크론의 동시 확산으로 유럽 각국의 확진자 수는 연일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틀째 20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영국도 19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탈리아는 12월 31일 확진자가 14만 명을 넘어서며 하루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인구 1천100만 명인 그리스도 4만 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폭증에 각국 정상들은 새해 메시지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가 자신을 해칠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병원에 가는 사람들을 보세요. 바로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영국 보건안전청은 100만여 건의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시 입원 위험이 델타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델타의 절반 정도였습니다.

또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할 위험은 미접종자에 비해 81% 낮다고 영국 보건안전청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의 감염 차단 효과는 오미크론에서 더 낮게 나왔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2회 맞았을 경우 접종 20주 후 감염 차단 효과는 10%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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