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소망을 안고…새해 첫 순간들

입력 2022.01.01 (21:24) 수정 2022.01.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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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모든 게 새로운 날입니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탄생과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는데요.​​

새해 첫날, 첫 순간의 모습을 김유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1. 해피뉴이어!"]

예전 같은 시끌벅적한 타종 행사는 올해도 미뤄둬야 했습니다.

비대면으로 모두의 건강과 소망을 빌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응애, 응애."]

새해 첫, 새 생명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간호사 : "1월 1일 0시 0분, 딸 3.44kg으로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로 더 조심스러웠던 기다림, 첫 아이를 맞이한 가족들의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장우진/신생아 아버지 : "아내한테 오랜 시간 정말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고요. 아기한테도 정말 행복하게 잘 해주고 싶습니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특별기여자 중 한 가족도 새해 첫날 새벽, 아들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새벽 청과물 시장에선 올해 첫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달라질 것이란 기대로 첫 손님을 맞았습니다.

[김두용/상인 :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들 용기 잃지 마시고..."]

아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공항에선, 화물기가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품들을 가득 싣고, 힘찬 새해 첫 비행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고되거나 수십 년 째 장기해고 상태인 노동자들의 새해 첫 시작은 복직 희망을 담은 108배였습니다.

일상으로, 일터로 돌아가는 새해를 소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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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마다 소망을 안고…새해 첫 순간들
    • 입력 2022-01-01 21:24:26
    • 수정2022-01-01 22:09:24
    뉴스 9
[앵커]

새해 첫날, 모든 게 새로운 날입니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탄생과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는데요.​​

새해 첫날, 첫 순간의 모습을 김유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2,1. 해피뉴이어!"]

예전 같은 시끌벅적한 타종 행사는 올해도 미뤄둬야 했습니다.

비대면으로 모두의 건강과 소망을 빌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응애, 응애."]

새해 첫, 새 생명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간호사 : "1월 1일 0시 0분, 딸 3.44kg으로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로 더 조심스러웠던 기다림, 첫 아이를 맞이한 가족들의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장우진/신생아 아버지 : "아내한테 오랜 시간 정말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고요. 아기한테도 정말 행복하게 잘 해주고 싶습니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특별기여자 중 한 가족도 새해 첫날 새벽, 아들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새벽 청과물 시장에선 올해 첫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달라질 것이란 기대로 첫 손님을 맞았습니다.

[김두용/상인 :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고,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들 용기 잃지 마시고..."]

아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 공항에선, 화물기가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반도체 등 수출품들을 가득 싣고, 힘찬 새해 첫 비행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고되거나 수십 년 째 장기해고 상태인 노동자들의 새해 첫 시작은 복직 희망을 담은 108배였습니다.

일상으로, 일터로 돌아가는 새해를 소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박장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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