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이탈리아, 전 세계서 회수한 유물 공개

[앵커]

이탈리아 문화부가 도난을 당하거나 불법 거래로 넘어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자국의 유물을 회수해 공개했습니다.

[리포트]

고대 로마 시대 점토 인형부터, 기원전 340년에 만들어진 넓은 그릇까지.

모두 이탈리아가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작품들입니다.

이탈리아 문화부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회수한 도난 유물 200여 점을 공개했는데요.

모두 불법 거래를 통해 미국 등 해외의 박물관이나 개인 수집가에게 넘어갔던 것들입니다.

회수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나무 상자 안에 담겨져 있는 것도 많은데요.

이 유물들의 가치는 모두 천만 유로, 약 135억 원에 이릅니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년간 유물 회수 작업을 통해 약 2만3천 점의 고고학 예술품을 회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