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선 보호종 늑대로 인한 피해 잇따라

입력 2022.01.03 (12:47) 수정 2022.01.03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조랑말 한 마리가 처참하게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비르켄도르프/조랑말 주인 : "아침에 죽은 말을 발견했죠. 심하게 훼손돼 있었어요. 정말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인근의 다른 양 목장에서도 늑대의 습격으로 3년 새 서른 마리 가까이 잃었습니다.

한때 독일에서는 늑대가 자취를 감추었다가 지난 2000년부터 야생에서 서식하는 늑대가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보호 노력으로 인해 지금은 전국에 걸쳐 157개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한 농가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개체 수 상한선을 도입해 그 이상이 될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개체 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보호하기로 한 동물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어쩌지 못하는 상황.

인간과 늑대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이 시급해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우선 보호종 늑대로 인한 피해 잇따라
    • 입력 2022-01-03 12:47:31
    • 수정2022-01-03 12:54:21
    뉴스 12
크기가 작은 조랑말 한 마리가 처참하게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비르켄도르프/조랑말 주인 : "아침에 죽은 말을 발견했죠. 심하게 훼손돼 있었어요. 정말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인근의 다른 양 목장에서도 늑대의 습격으로 3년 새 서른 마리 가까이 잃었습니다.

한때 독일에서는 늑대가 자취를 감추었다가 지난 2000년부터 야생에서 서식하는 늑대가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보호 노력으로 인해 지금은 전국에 걸쳐 157개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한 농가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개체 수 상한선을 도입해 그 이상이 될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개체 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늑대는 유럽연합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보호하기로 한 동물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어쩌지 못하는 상황.

인간과 늑대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