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론조사]④ 환경보전기여금·차고지증명제 ‘긍정’…배송요금 ‘부당’

[앵커]

여론조사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KBS가 신년기획 '주목K'를 통해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비롯해 택배 요금 추가 부담과 도내 의료 수준, 차고지 증명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안서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하수와 쓰레기, 교통난과 환경 훼손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가 추진 중인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도민의 3분의 2인 68.4%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반대한다 1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제주에서 택배 등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추가 배송 요금을 부담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부당하다는 의견이 역시 도민 10명 중 7명꼴인 65.9%였고, 정당하다는 27.3%에 그쳤습니다.

특히 부당하다는 의견은 40대와 50대, 제주시 을 읍면, 1차 산업 종사자에서 응답 비중이 컸습니다.

도내 종합병원을 비롯한 의료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알아봤습니다.

대체로 만족한다가 38.6%로 가장 많고, 만족한다 12.7%로 나타났고 대체로 불만족한다 26.1%, 불만족한다 17.6%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7.6%p 높아 과반을 넘겼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차고지 증명제를 올해부터 모든 차량으로 확대한 것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긍정 의견이 60.5%로 부정 의견 29.7%에 비해 2배가량 많았습니다.

긍정 의견 60대와 1차 산업 종사자, 부정 의견은 30대와 화이트칼라 종사자의 응답 비중이 컸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20.1%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자: KBS제주
조사기관: (주)디오피니언
조사지역: 제주도
조사기간: 2021년 12월 26~27일
조사대상: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 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 무작위 추출 무선 -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전화 74.7%, 유선전화 25.3%)
응답률: 20.1%(무선전화 27.1%, 유선전화 11.4%)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4%p

[다운로드] KBS제주 (2021년 12월 여론조사) 조사개요.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