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금리 인상설에 환율 1,200원 돌파
입력 2022.01.06 (21:41)
수정 2022.01.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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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여파는 국내 금융시장에도 미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천2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의 돈줄 조이기는 상당 부분 예고된 조치입니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물가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6일 :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도 더 강하고,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더 악화됐습니다."]
문제는 긴축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미 중앙은행 회의록에선, "예상보다 더 일찍, 혹은 더 빠르게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은행이 가진 채권 등을 팔아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인다는 '양적 긴축'까지 논의됐습니다.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에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졌고 국내와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됐습니다.
[박소연/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산 긴축에 대해서 논의가 일찍 시작된다라는 것은 예상되지 않은 부분이어서 일단 시장에서는 쇼크(충격)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미 달러화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을 넘긴 채 마감됐습니다.
종가 기준 1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도 동반 상승해 최근의 물가 오름세가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1분기 안에는 추가적인 상승, (원/달러 환율이)1,210원대까지는 상승 압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고..."]
빨라진 미국의 긴축 움직임에 국내 물가 오름세까지 겹치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노경일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여파는 국내 금융시장에도 미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천2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의 돈줄 조이기는 상당 부분 예고된 조치입니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물가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6일 :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도 더 강하고,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더 악화됐습니다."]
문제는 긴축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미 중앙은행 회의록에선, "예상보다 더 일찍, 혹은 더 빠르게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은행이 가진 채권 등을 팔아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인다는 '양적 긴축'까지 논의됐습니다.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에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졌고 국내와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됐습니다.
[박소연/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산 긴축에 대해서 논의가 일찍 시작된다라는 것은 예상되지 않은 부분이어서 일단 시장에서는 쇼크(충격)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미 달러화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을 넘긴 채 마감됐습니다.
종가 기준 1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도 동반 상승해 최근의 물가 오름세가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1분기 안에는 추가적인 상승, (원/달러 환율이)1,210원대까지는 상승 압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고..."]
빨라진 미국의 긴축 움직임에 국내 물가 오름세까지 겹치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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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3월 금리 인상설에 환율 1,2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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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여파는 국내 금융시장에도 미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천2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의 돈줄 조이기는 상당 부분 예고된 조치입니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물가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6일 :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도 더 강하고,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더 악화됐습니다."]
문제는 긴축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미 중앙은행 회의록에선, "예상보다 더 일찍, 혹은 더 빠르게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은행이 가진 채권 등을 팔아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인다는 '양적 긴축'까지 논의됐습니다.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에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졌고 국내와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됐습니다.
[박소연/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산 긴축에 대해서 논의가 일찍 시작된다라는 것은 예상되지 않은 부분이어서 일단 시장에서는 쇼크(충격)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미 달러화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을 넘긴 채 마감됐습니다.
종가 기준 1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도 동반 상승해 최근의 물가 오름세가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1분기 안에는 추가적인 상승, (원/달러 환율이)1,210원대까지는 상승 압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고..."]
빨라진 미국의 긴축 움직임에 국내 물가 오름세까지 겹치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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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여파는 국내 금융시장에도 미쳐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천2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의 돈줄 조이기는 상당 부분 예고된 조치입니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물가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6일 :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도 더 강하고, 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더 악화됐습니다."]
문제는 긴축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미 중앙은행 회의록에선, "예상보다 더 일찍, 혹은 더 빠르게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은행이 가진 채권 등을 팔아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인다는 '양적 긴축'까지 논의됐습니다.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에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졌고 국내와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됐습니다.
[박소연/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산 긴축에 대해서 논의가 일찍 시작된다라는 것은 예상되지 않은 부분이어서 일단 시장에서는 쇼크(충격)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미 달러화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200원을 넘긴 채 마감됐습니다.
종가 기준 1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도 동반 상승해 최근의 물가 오름세가 더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1분기 안에는 추가적인 상승, (원/달러 환율이)1,210원대까지는 상승 압력이 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고..."]
빨라진 미국의 긴축 움직임에 국내 물가 오름세까지 겹치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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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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