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옥철 타고 교통대책 발표…이재명 서울에서 매타버스 재개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도시철도로 출근 한 뒤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서울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민심을 듣는, '매타버스' 시즌 두번째 일정을 시작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풍무역에서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를 타고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두 량 짜리 꼬마열차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온 노선입니다.

윤 후보는 출근 뒤 김포, 풍무, 장기 지역의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면서, 젊은 세대들이 출퇴근할 때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며, 광역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17조 원을 들여, 1기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3개를 연장하고, 2기 GTX 3개 노선을 새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잠정 중단했던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 버스' 두번째 시즌을 오늘 오후 시작합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도보를 통해 시민들과 더 적극적인 만남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출발 인사에 이어 지자체 공동육아 시설을 방문해 공공 보육 강화를 강조하고, 저녁에는 의료인들을 만나 코로나 현장의 고충, 개선 방안 등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실손보험 청구체계를 간소화하는 등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년 복지사들을 만나, 종사자들 간 단일임금체계를 도입하고, 보수수준도 공무원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동물보호단체에서 자원 봉사를 했고, 오후엔 위안부 피해자 묘역 참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