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주춤…해외 유입·오미크론 비상

입력 2022.01.07 (12:06) 수정 2022.01.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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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 위 중증 환자 수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아직 안심하긴 이른것 같습니다.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기자]

네 신규확진자 수 위 중증 환자 수 모두 명확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2주의 시차를 두고 신규 확진자 수에 위 중증 환자 수가 연동되는 패턴이 명확합니다.

먼저 일일 신규 확진 규모를 보면 오늘 3천 717명으로 다시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어제 그제를 제외하곤 3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1월 중하순 당시 규모입니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에 즈음해 본격화된 4차 유행이 12월 중순을 정점으로 이제 수그러드는 분위깁니다.

일일 위 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839명으로 어제보다도 43명 더 줄었습니다.

천백 명대를 넘나들었던 12월 말을 정점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 규모와 일일 위 중증 환자 수가 본격적으로 연동돼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4차 유행기가 꺾였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상 상황도 빠르게 호전되는 중입니다.

전국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3%까지 내려왔습니다.

중환자 병상 기준으로 서울에는 169개, 경기에는 305개, 인천에는 61개의 가용병상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수도권의 병상 상황이 많이 호전됐고요, 전국적으로 병상을 못 구해 대기하는 분은 없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각해 보이는데, 국내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주 코로나 19 주간감염자가 세계적으로 71%나 폭증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2월 1일이래 전국 곳곳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2천3백 명 정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현상이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입니다.

12월 중순부터 백 명 가까운 수치를 보이다가 12월 29일을 기점으로 세자릿수 유입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5일 210명으로 사실상 사상 최고치 유입을 기록한 이래 오늘 188명까지 사흘 연속 200명대 안팎의 많은 해외유입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적으로 보면 다양하지만 특히 미국발 유입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전 연령대 이상 반응 신고율은 0.40%였고, 18세 이하 청소년 이상 반응 신고율은 0.31%로 조금 낮았습니다.

1차 접종 시 신고율은 0.53%, 2차는 0.40%, 3차는 0.12%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신고율이 낮아졌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0.53%, 화이자는 0.33%, 모더나는 0.49%, 얀셴은 0.57%의 이상 반응 신고율이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뒤 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하고, 최소 3일 동안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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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 주춤…해외 유입·오미크론 비상
    • 입력 2022-01-07 12:06:39
    • 수정2022-01-07 1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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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 위 중증 환자 수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아직 안심하긴 이른것 같습니다.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기자]

네 신규확진자 수 위 중증 환자 수 모두 명확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2주의 시차를 두고 신규 확진자 수에 위 중증 환자 수가 연동되는 패턴이 명확합니다.

먼저 일일 신규 확진 규모를 보면 오늘 3천 717명으로 다시 3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어제 그제를 제외하곤 3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1월 중하순 당시 규모입니다.

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에 즈음해 본격화된 4차 유행이 12월 중순을 정점으로 이제 수그러드는 분위깁니다.

일일 위 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839명으로 어제보다도 43명 더 줄었습니다.

천백 명대를 넘나들었던 12월 말을 정점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 규모와 일일 위 중증 환자 수가 본격적으로 연동돼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4차 유행기가 꺾였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상 상황도 빠르게 호전되는 중입니다.

전국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3%까지 내려왔습니다.

중환자 병상 기준으로 서울에는 169개, 경기에는 305개, 인천에는 61개의 가용병상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수도권의 병상 상황이 많이 호전됐고요, 전국적으로 병상을 못 구해 대기하는 분은 없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앵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심각해 보이는데, 국내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주 코로나 19 주간감염자가 세계적으로 71%나 폭증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2월 1일이래 전국 곳곳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2천3백 명 정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현상이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입니다.

12월 중순부터 백 명 가까운 수치를 보이다가 12월 29일을 기점으로 세자릿수 유입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5일 210명으로 사실상 사상 최고치 유입을 기록한 이래 오늘 188명까지 사흘 연속 200명대 안팎의 많은 해외유입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적으로 보면 다양하지만 특히 미국발 유입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전 연령대 이상 반응 신고율은 0.40%였고, 18세 이하 청소년 이상 반응 신고율은 0.31%로 조금 낮았습니다.

1차 접종 시 신고율은 0.53%, 2차는 0.40%, 3차는 0.12%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신고율이 낮아졌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0.53%, 화이자는 0.33%, 모더나는 0.49%, 얀셴은 0.57%의 이상 반응 신고율이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뒤 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관찰하고, 최소 3일 동안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 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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