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략 나선 이재명…“걸어서 민심 속으로”

입력 2022.01.07 (21:10) 수정 2022.01.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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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대선 후보들 소식입니다.

오늘(7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뚜벅뚜벅 걸어서 시민들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각각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이른바 '매타버스' 순회 일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전국 순회 일정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서울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심는다 이재명!"]

수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과 도보로 서울 곳곳을 훑었고,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비워 놨어요. 이리 오세요."]

유권자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듣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 싫어하는 분들 말을 안 하니까 알 수가 없잖아. 그치? 그래서 정치인들이 그런 함정에 많이 빠지죠. 왜냐면 우호적인 사람만 주변에 모이니까 착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서울은 대선의 당락에 핵심 지역인데다, 얼마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위이던 지역, 이 후보는 서울을 필수 고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서울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이기는 게 쉽지가 않다. 상황이 매우 나빴지만, 이제는 다시 또 우리 국민들께서 새로운 기대를 조금씩 회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이 후보, 서울 민심의 핵심은 부동산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그래서, "부족한 건 인정해야 한다", "길이 막히면 우회할 수 있다"며, 정책적 실용을 거듭 강조 중입니다.

특히, 그간 부동산 세제 등에서 현 정부와의 차별화가 주효했다고 보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동작구가 운영하는 육아 카페를 찾아선 아빠가 육아휴직을 써야 엄마도 이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해, 아빠 휴직이 당연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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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략 나선 이재명…“걸어서 민심 속으로”
    • 입력 2022-01-07 21:10:45
    • 수정2022-01-08 07:56:00
    뉴스 9
[앵커]

주요 대선 후보들 소식입니다.

오늘(7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뚜벅뚜벅 걸어서 시민들 속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각각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이른바 '매타버스' 순회 일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전국 순회 일정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서울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심는다 이재명!"]

수행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과 도보로 서울 곳곳을 훑었고,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비워 놨어요. 이리 오세요."]

유권자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듣겠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 싫어하는 분들 말을 안 하니까 알 수가 없잖아. 그치? 그래서 정치인들이 그런 함정에 많이 빠지죠. 왜냐면 우호적인 사람만 주변에 모이니까 착각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서울은 대선의 당락에 핵심 지역인데다, 얼마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우위이던 지역, 이 후보는 서울을 필수 고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서울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이기는 게 쉽지가 않다. 상황이 매우 나빴지만, 이제는 다시 또 우리 국민들께서 새로운 기대를 조금씩 회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이 후보, 서울 민심의 핵심은 부동산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그래서, "부족한 건 인정해야 한다", "길이 막히면 우회할 수 있다"며, 정책적 실용을 거듭 강조 중입니다.

특히, 그간 부동산 세제 등에서 현 정부와의 차별화가 주효했다고 보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동작구가 운영하는 육아 카페를 찾아선 아빠가 육아휴직을 써야 엄마도 이용할 수 있게 하도록 해, 아빠 휴직이 당연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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