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옥철 타고, 교통 공약…“다음 주 洪과 회동”

입력 2022.01.07 (21:13) 수정 2022.01.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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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젯밤(6일) 이준석 대표와 극적으로 갈등을 푼 뒤에 지지율 회복에 나섰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나고, 교통 대책을 내는가 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를 마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객들로 빼곡한 열차에 탔습니다.

시민과 소통을 늘리라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가 '연습문제'로 표현했던 일정을 받아들인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윤 후보의 지옥철 체험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17조 6천억여 원을 투입해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추가하는 게 핵심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역 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윤 후보의 이른바 '연습 문제' 풀이에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윤 후보는 다음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대장동 원주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잡아, 대장동 의혹 공세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화천대유, 천화동인에다 돈을 벌어주기 위해서 공권력을 이용해서 성남시민과 대장동 사시던 분, 새로 오신 분들을 약탈한 거예요."]

어제, 이 대표와 갈등 수위가 최고조일 때, 전화 통화로 조언을 해줘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준 홍준표 의원도 곧 만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7일) 하루,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달라진 윤석열이란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 봉합이 급작스러웠던 만큼, 다시 재연될 수도 있는 불안한 봉합이라는 당내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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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옥철 타고, 교통 공약…“다음 주 洪과 회동”
    • 입력 2022-01-07 21:13:21
    • 수정2022-01-08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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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젯밤(6일) 이준석 대표와 극적으로 갈등을 푼 뒤에 지지율 회복에 나섰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나고, 교통 대책을 내는가 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를 마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객들로 빼곡한 열차에 탔습니다.

시민과 소통을 늘리라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가 '연습문제'로 표현했던 일정을 받아들인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윤 후보의 지옥철 체험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17조 6천억여 원을 투입해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추가하는 게 핵심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역 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윤 후보의 이른바 '연습 문제' 풀이에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윤 후보는 다음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대장동 원주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잡아, 대장동 의혹 공세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화천대유, 천화동인에다 돈을 벌어주기 위해서 공권력을 이용해서 성남시민과 대장동 사시던 분, 새로 오신 분들을 약탈한 거예요."]

어제, 이 대표와 갈등 수위가 최고조일 때, 전화 통화로 조언을 해줘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준 홍준표 의원도 곧 만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늘(7일) 하루,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달라진 윤석열이란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 봉합이 급작스러웠던 만큼, 다시 재연될 수도 있는 불안한 봉합이라는 당내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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