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김.미역, 미량무기질 최다 함유

⊙앵커: 적은 양으로도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량무기질이 멸치와 해조류 등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건강을 위해서 적어도 이것만은 챙겨드셔야겠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들로 차려진 한식밥상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이 같은 음식 104가지에 대해 미량무기질 함유량을 분석결과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고 신경전달 등의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은 말린 미역과 멸치, 김에 가장 많았습니다.
체내 암모니아 제거작용을 하는 망간은 건멸치와 고춧가루, 깨, 콩 등에 많았습니다.
또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아연은 소, 돼지고기 등 육류와 멸치, 새우 등 어패류에 갑상선 호르몬의 성분인 요오드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건멸치, 고등어 생선류에 가장 많았습니다.
⊙김초일(한국보건진흥원 연구원): 우리 국민들이 많이 먹고 있는 식품들에 골고루 무기질이 분포가 되어 있는데요.
특히 멸치라든지 김, 미역 같은 해조류에 많은 양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기본적인 영양소와 칼슘 등 주요 무기질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미량무기질에 대한 분석은 처음 이루어졌습니다.
⊙이태한(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권장영양치를 정하고 또 국민영양의 상한치를 정하는 등 영양정책의 기본자료로 사용하겠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한국음식에 무기질이 비교적 많아서 평소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미량무기질이 결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이나 편식이 심한 어린이들은 무기질이 결핍되지 않도록 멸치와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