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상대 방문 판매 사기 기승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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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르신들 방문판매 사기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경로당을 돌며 효능도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을 강매하고 반품도 못하게 하는 악덕판매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인터뷰: 열 개밖에 없어요.
제일 아픈 사람 열 사람만 손드세요.
공짜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이 집단사기를 당했다며 호소합니다.
얼마 전 방문판매원이 와 버섯추출액을 공짜로 주겠다며 무조건 26만원을 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계약서는 물론 판매자의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양봉순(대전시 송강동):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할 줄 누가 알았어요.
⊙기자: 심지어 노인들이 제조업체에 물건을 반품하려 하자 업체측에서는 해약이 안 된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정병남(대전시 전민동): 누가 알려줘서 보냈냐고 막 화를 내고 전화도 하고 그러더라고 자기들이 먹어 버려도 상관없냐고...
⊙기자: 노인들에게 이처럼 버섯과 녹용 등 건강보조식품을 강매해 소비자단체에 신고된 사례가 대전지역에서만 지난 한 달 동안 100여 건에 이릅니다.
이 같은 식품을 먹고 오히려 병이 악화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현주(대전 YWCA 소비자 상담 간사): 당뇨 때문에 당뇨에 특효라고 해서 드신 적이 있으신데 그것 때문에 부작용이 커지셔서...
⊙기자: 노인들을 위하는 척 접근해 상품을 강매하는 방문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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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상대 방문 판매 사기 기승
    • 입력 2004-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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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르신들 방문판매 사기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경로당을 돌며 효능도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을 강매하고 반품도 못하게 하는 악덕판매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인터뷰: 열 개밖에 없어요. 제일 아픈 사람 열 사람만 손드세요. 공짜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이 집단사기를 당했다며 호소합니다. 얼마 전 방문판매원이 와 버섯추출액을 공짜로 주겠다며 무조건 26만원을 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계약서는 물론 판매자의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양봉순(대전시 송강동):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할 줄 누가 알았어요. ⊙기자: 심지어 노인들이 제조업체에 물건을 반품하려 하자 업체측에서는 해약이 안 된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말합니다. ⊙정병남(대전시 전민동): 누가 알려줘서 보냈냐고 막 화를 내고 전화도 하고 그러더라고 자기들이 먹어 버려도 상관없냐고... ⊙기자: 노인들에게 이처럼 버섯과 녹용 등 건강보조식품을 강매해 소비자단체에 신고된 사례가 대전지역에서만 지난 한 달 동안 100여 건에 이릅니다. 이 같은 식품을 먹고 오히려 병이 악화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정현주(대전 YWCA 소비자 상담 간사): 당뇨 때문에 당뇨에 특효라고 해서 드신 적이 있으신데 그것 때문에 부작용이 커지셔서... ⊙기자: 노인들을 위하는 척 접근해 상품을 강매하는 방문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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