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성들, 자전거 배우기 열풍

입력 2022.01.10 (12:47) 수정 2022.01.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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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을 피해 독일로 탈출한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자전거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이 아프간 여성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있는 한 수용시설에서 처음 자전거를 접했습니다.

교리 때문에 생각도 못 한 일이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싶더니 어느새 두 발로 페달을 밟으며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 자전거 실습 과정에 천 명이 넘는 아프간 여성들이 참여했고, 신규 신청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네테 크뤼거/'바이키지스' 협회 공동설립자 : "여기에 도착한 여성들은 많은 것을 잃고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걸 모두 보상해줄 순 없지만, 대신에 새로운 걸 경험하게 해주는 거죠."]

자전거를 배운다는 것은 아프간 여성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무언가를 시작해 마무리한다는 생경하지만 보람된 경험입니다.

[레일라 나이브/아프간 탈출 여성 : "자전거를 타면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요. 재미도 있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전거 안장에 앉은 여성들.

그들 앞에 놓인 새로운 삶이 녹녹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지만 희망을 안고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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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여성들, 자전거 배우기 열풍
    • 입력 2022-01-10 12:47:15
    • 수정2022-01-10 12:53:26
    뉴스 12
[앵커]

탈레반을 피해 독일로 탈출한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자전거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이 아프간 여성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있는 한 수용시설에서 처음 자전거를 접했습니다.

교리 때문에 생각도 못 한 일이었습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싶더니 어느새 두 발로 페달을 밟으며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 자전거 실습 과정에 천 명이 넘는 아프간 여성들이 참여했고, 신규 신청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네테 크뤼거/'바이키지스' 협회 공동설립자 : "여기에 도착한 여성들은 많은 것을 잃고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걸 모두 보상해줄 순 없지만, 대신에 새로운 걸 경험하게 해주는 거죠."]

자전거를 배운다는 것은 아프간 여성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무언가를 시작해 마무리한다는 생경하지만 보람된 경험입니다.

[레일라 나이브/아프간 탈출 여성 : "자전거를 타면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요. 재미도 있고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전거 안장에 앉은 여성들.

그들 앞에 놓인 새로운 삶이 녹녹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지만 희망을 안고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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