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머신 ‘첸’ vs 4회전 악셀 ‘하뉴’…세기의 대결 성사

입력 2022.01.10 (21:47) 수정 2022.01.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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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세기의 대결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점프 머신'으로 불리는 네이선 첸이 미국 대표 선발을 사실상 확정했는데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하뉴와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로켓맨 음악에 맞춰 네이선 첸이 첫 4회전 점프를 뛰어오릅니다.

포문을 여는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한 네이선 첸!

프리에서 무려 5번의 4회전 점프를 시도한 네이선 첸은 합계 328.01, 전체 1위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첸을 기다리고 있는 건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일본의 하뉴 유즈루입니다.

하뉴는 지난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을 처음 시도했습니다.

앞으로 도약해 4.5바퀴를 돈 뒤 뒤로 착지하는 이 기술은 피겨 역사상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점프입니다.

결국 베이징 올림픽은 최고 난도 4회전 악셀에 도전하는 하뉴와 4회전 점프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첸, 두 피겨 천재 간 대결이 가장 큰 관심입니다.

[곽민정/KBS 피겨 해설위원 : "기술적인 면에서는 네이선 첸 선수가 구성을 하고 있는 기술점이 좀 더 높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하뉴 선수가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키는 그럴 경우에는 말이 또 달라지는 거죠."]

4년 전 평창에서는 네이선 첸이 실수를 연발해 5위에 그쳤지만, 이제는 하뉴와 올림픽 정상을 놓고 맞설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정상에 도전하는 네이선 첸과 94년 만에 올림픽 3연패 위업에 나서는 하뉴의 대결은 피겨의 꽃 여자 싱글 이상으로 관심을 끄는 베이징 올림픽 최고 하이라이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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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 머신 ‘첸’ vs 4회전 악셀 ‘하뉴’…세기의 대결 성사
    • 입력 2022-01-10 21:47:45
    • 수정2022-01-10 21: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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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피겨 세기의 대결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점프 머신'으로 불리는 네이선 첸이 미국 대표 선발을 사실상 확정했는데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하뉴와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로켓맨 음악에 맞춰 네이선 첸이 첫 4회전 점프를 뛰어오릅니다.

포문을 여는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한 네이선 첸!

프리에서 무려 5번의 4회전 점프를 시도한 네이선 첸은 합계 328.01, 전체 1위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첸을 기다리고 있는 건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 일본의 하뉴 유즈루입니다.

하뉴는 지난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을 처음 시도했습니다.

앞으로 도약해 4.5바퀴를 돈 뒤 뒤로 착지하는 이 기술은 피겨 역사상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점프입니다.

결국 베이징 올림픽은 최고 난도 4회전 악셀에 도전하는 하뉴와 4회전 점프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첸, 두 피겨 천재 간 대결이 가장 큰 관심입니다.

[곽민정/KBS 피겨 해설위원 : "기술적인 면에서는 네이선 첸 선수가 구성을 하고 있는 기술점이 좀 더 높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하뉴 선수가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키는 그럴 경우에는 말이 또 달라지는 거죠."]

4년 전 평창에서는 네이선 첸이 실수를 연발해 5위에 그쳤지만, 이제는 하뉴와 올림픽 정상을 놓고 맞설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 정상에 도전하는 네이선 첸과 94년 만에 올림픽 3연패 위업에 나서는 하뉴의 대결은 피겨의 꽃 여자 싱글 이상으로 관심을 끄는 베이징 올림픽 최고 하이라이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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