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아프간 공항서 생이별한 아기, 5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22.01.11 (06:53) 수정 2022.0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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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무구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 우유를 먹는 남자 아기!

지난해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실종됐다가 5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아기 소하일입니다.

당시 아프간 카불 공항에선 탈출인파에 휩쓸려 압사당할 것을 우려한 수많은 부모들이 아기들을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들에게 건넸는데요.

이때 생후 2개월이었던 소하일도 미군에게 맡겨졌지만 난리통 속에 그만 부모와 생이별하게 된 겁니다.

아기를 찾지 못하고 미국 난민촌에 정착하게 된 소하일의 부모는 이후에도 계속 아이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했는데요.

그러던 중 카불의 한 택시운전사가 당시 공항 근처에서 소하일을 발견한 뒤, 현재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택시 운전사 부부는 처음에는 소하일을 돌려달라는 가족들의 부탁들을 거부했으나, 경찰이 두 가족의 협상을 중재하면서 소하일은 원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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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지구촌] 아프간 공항서 생이별한 아기, 5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 입력 2022-01-11 06:53:20
    • 수정2022-01-11 09: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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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무구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 우유를 먹는 남자 아기!

지난해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실종됐다가 5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아기 소하일입니다.

당시 아프간 카불 공항에선 탈출인파에 휩쓸려 압사당할 것을 우려한 수많은 부모들이 아기들을 철조망 너머 미군 병사들에게 건넸는데요.

이때 생후 2개월이었던 소하일도 미군에게 맡겨졌지만 난리통 속에 그만 부모와 생이별하게 된 겁니다.

아기를 찾지 못하고 미국 난민촌에 정착하게 된 소하일의 부모는 이후에도 계속 아이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했는데요.

그러던 중 카불의 한 택시운전사가 당시 공항 근처에서 소하일을 발견한 뒤, 현재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택시 운전사 부부는 처음에는 소하일을 돌려달라는 가족들의 부탁들을 거부했으나, 경찰이 두 가족의 협상을 중재하면서 소하일은 원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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