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유입 증가세…금요일쯤 거리두기 조정 여부 결정

입력 2022.01.11 (12:09) 수정 2022.01.11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3천 명대로 확산세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 감소에 따른 방역 대책 조정 여부를 이번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284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8일 210명으로 2백 명대를 넘은 뒤 나흘 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검출율이 90% 수준인데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율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과 의료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97명으로 닷새 연속 3천 명대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은 359명으로 13% 수준이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60살 이상 확진자 비중이 30%대였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80명으로 어제보다 6명이 줄면서 이틀 연속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4.9%로 감소했고, 수도권도 47.4%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방역패스를 확대한 이후 12월 넷째 주부터 확진자 수 감소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 명분은 이르면 내일쯤 국내로 들어옵니다.

방역당국은 투약 대상 등을 결정해 빠르면 13일쯤부터는 보건소 등을 통해 투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먹는 치료제는) 시급한 사안이고 또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관계기관 협의 마치고요. 최대한 빠르게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일 열리는 일상회복위원회 회의에서는 방역패스 수위 조정과 함께,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등의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6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는 오는 금요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해외 유입 증가세…금요일쯤 거리두기 조정 여부 결정
    • 입력 2022-01-11 12:09:46
    • 수정2022-01-11 13:05:47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3천 명대로 확산세가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 감소에 따른 방역 대책 조정 여부를 이번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284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8일 210명으로 2백 명대를 넘은 뒤 나흘 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검출율이 90% 수준인데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율도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과 의료체계를 개편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97명으로 닷새 연속 3천 명대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은 359명으로 13% 수준이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60살 이상 확진자 비중이 30%대였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80명으로 어제보다 6명이 줄면서 이틀 연속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44.9%로 감소했고, 수도권도 47.4%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방역패스를 확대한 이후 12월 넷째 주부터 확진자 수 감소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 명분은 이르면 내일쯤 국내로 들어옵니다.

방역당국은 투약 대상 등을 결정해 빠르면 13일쯤부터는 보건소 등을 통해 투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먹는 치료제는) 시급한 사안이고 또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들 관계기관 협의 마치고요. 최대한 빠르게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일 열리는 일상회복위원회 회의에서는 방역패스 수위 조정과 함께,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등의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6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는 오는 금요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