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정선군, 홀몸노인 증가에 보호 대책 고심

입력 2022.01.11 (19:39) 수정 2022.01.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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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빠른 고령화 때문에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겠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선지역이 대표적인데, 지자체가 이들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선군에 사는 94살 배춘옥 할머니입니다.

지녀들이 모두 외지로 나가면서,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홀로 보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들르는 생활 지원사가 찾아오는 손님의 전부일 정도입니다.

[배춘옥/홀몸노인 : "사람이 아주, 사람이 귀해서…. 참 사람이 그리워."]

특히, 코로나19 이후 마을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강옥례/홀몸노인 : "(시설에서) 그전엔 밥 먹었는데 이제는 밥도 못 먹고. 그냥 오고. 언제든지 병(코로나19)이 다 끝나야 뭐 밥을 먹는다는데. 또 사람도 없고."]

정선지역의 경우 이처럼 홀로 지내는 65살 이상 노인이 모두 3,900명이 넘습니다.

고령화가 심각한데다, 농·산촌 특성 상 모여 살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신기진/정선군 사회보장협의체 생활지원사 : "대부분 외딴 곳에 사시는 분들이 많고, 또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많으세요. 그래서 응급 상황이라도 생기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급기야 정선군은 지난해 홀몸노인의 관리와 고독사 예방 계획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또, 공공 빨래방 등 복지 서비스와 안부 확인을 함께 하는 찾아가는 복지 시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종필/정선군 복지과장 :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그런 서비스 사업,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책들을 발굴해서."]

고령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홀몸노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는 더 미룰 수 없는 지역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양양군, 스마트관광도시 공모 1차 예비도시 선정

양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1차 예비후보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양양군은 서핑해양레저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과 교통, 숙박, 음식점 등을 정보통신기술로 연결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동해시, 청년일자리사업 참여 업체 모집

동해시가 청년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동해시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청년 구직자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로, 희망업체는 오는 20일까지 동해시청 경제과에 신청하면 됩니다.

일자리사업 참여 업체가 미취업 청년 1명을 채용할 경우, 2년간 최대 4,320만 원의 인건비가 지원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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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정선군, 홀몸노인 증가에 보호 대책 고심
    • 입력 2022-01-11 19:39:51
    • 수정2022-01-11 20:02:15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빠른 고령화 때문에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겠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원도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선지역이 대표적인데, 지자체가 이들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선군에 사는 94살 배춘옥 할머니입니다.

지녀들이 모두 외지로 나가면서,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하루의 대부분을 집에서 홀로 보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들르는 생활 지원사가 찾아오는 손님의 전부일 정도입니다.

[배춘옥/홀몸노인 : "사람이 아주, 사람이 귀해서…. 참 사람이 그리워."]

특히, 코로나19 이후 마을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강옥례/홀몸노인 : "(시설에서) 그전엔 밥 먹었는데 이제는 밥도 못 먹고. 그냥 오고. 언제든지 병(코로나19)이 다 끝나야 뭐 밥을 먹는다는데. 또 사람도 없고."]

정선지역의 경우 이처럼 홀로 지내는 65살 이상 노인이 모두 3,900명이 넘습니다.

고령화가 심각한데다, 농·산촌 특성 상 모여 살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신기진/정선군 사회보장협의체 생활지원사 : "대부분 외딴 곳에 사시는 분들이 많고, 또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많으세요. 그래서 응급 상황이라도 생기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급기야 정선군은 지난해 홀몸노인의 관리와 고독사 예방 계획을 담은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또, 공공 빨래방 등 복지 서비스와 안부 확인을 함께 하는 찾아가는 복지 시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종필/정선군 복지과장 :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그런 서비스 사업, 또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책들을 발굴해서."]

고령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홀몸노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는 더 미룰 수 없는 지역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양양군, 스마트관광도시 공모 1차 예비도시 선정

양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1차 예비후보 도시에 선정됐습니다.

양양군은 서핑해양레저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과 교통, 숙박, 음식점 등을 정보통신기술로 연결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동해시, 청년일자리사업 참여 업체 모집

동해시가 청년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동해시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청년 구직자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로, 희망업체는 오는 20일까지 동해시청 경제과에 신청하면 됩니다.

일자리사업 참여 업체가 미취업 청년 1명을 채용할 경우, 2년간 최대 4,320만 원의 인건비가 지원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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