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린다`고 버스기사 폭행

입력 2004.01.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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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 운전기사가 수난을 당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한 30대 남자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버스기사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운전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머리와 목을 마구 발길질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때립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이 남자는 폭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 7시 40분쯤 광주시 금남로5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30살 장 모씨는 우회전을 하려다 직진중인 버스가 경적을 울리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광호(버스 운전기사): 자기가 술 먹으니까 나는 인생을 포기했으니까 마음대로 하라는 식이에요.
⊙기자: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20대 여성과 고등학생 등 승객 2명만 타고 있었기 때문에 폭행을 말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버스운전기사는 한쪽 고막이 터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장 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장 씨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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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적 울린다`고 버스기사 폭행
    • 입력 2004-01-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버스 운전기사가 수난을 당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던 한 30대 남자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버스기사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운전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머리와 목을 마구 발길질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주먹으로 얼굴을 계속 때립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이 남자는 폭력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 7시 40분쯤 광주시 금남로5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30살 장 모씨는 우회전을 하려다 직진중인 버스가 경적을 울리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광호(버스 운전기사): 자기가 술 먹으니까 나는 인생을 포기했으니까 마음대로 하라는 식이에요. ⊙기자: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20대 여성과 고등학생 등 승객 2명만 타고 있었기 때문에 폭행을 말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버스운전기사는 한쪽 고막이 터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장 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장 씨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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