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용의자, 170 센티 짧은 머리

입력 2004.01.3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부천의 두 어린이 살해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잘 아는 사람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 170cm, 짧은 머리에 검정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30대 남자, 경찰이 마지막 목격자인 한 어린이를 최면수사에 파악한 유력한 용의자의 모습입니다.
⊙조희범(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최면수사를 한번 해 봤어요.
했는데 17일날 의식이 있을 때 했던 진술하고 똑같이 나와요.
그래서 조금 더 우리가 신뢰를 했죠.
⊙기자: 숨진 어린이들은 이 용의자를 순순히 뒤따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면식범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우범자와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탐문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두 어린이의 사망시간은 실종 당일인 14일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목도리로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습니다.
몸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성추행 흔적은 없었습니다.
숨진 임 군 손에 묶인 매듭은 잘 풀리지 않는 정교한 솜씨였습니다.
⊙조희범(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세 손가락을 묶었는데 특이한 거예요.
대부분 손목을 묶지 손가락을 묶은 것도 특이한데...
⊙기자: 경찰은 살해된 어린이들이 집으로 전화를 건 밤 9시 23분부터 마지막으로 목격되기까지 25분 동안의 두 어린이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숨진 어린이들이 안치된 병원 분향소에는 학교 친구들과 이웃주민들의 애도의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생 살해 용의자, 170 센티 짧은 머리
    • 입력 2004-01-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도 부천의 두 어린이 살해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평소 잘 아는 사람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 170cm, 짧은 머리에 검정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30대 남자, 경찰이 마지막 목격자인 한 어린이를 최면수사에 파악한 유력한 용의자의 모습입니다. ⊙조희범(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최면수사를 한번 해 봤어요. 했는데 17일날 의식이 있을 때 했던 진술하고 똑같이 나와요. 그래서 조금 더 우리가 신뢰를 했죠. ⊙기자: 숨진 어린이들은 이 용의자를 순순히 뒤따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면식범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우범자와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탐문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두 어린이의 사망시간은 실종 당일인 14일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목도리로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부검 결과 드러났습니다. 몸에 긁힌 상처가 있었지만 성추행 흔적은 없었습니다. 숨진 임 군 손에 묶인 매듭은 잘 풀리지 않는 정교한 솜씨였습니다. ⊙조희범(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세 손가락을 묶었는데 특이한 거예요. 대부분 손목을 묶지 손가락을 묶은 것도 특이한데... ⊙기자: 경찰은 살해된 어린이들이 집으로 전화를 건 밤 9시 23분부터 마지막으로 목격되기까지 25분 동안의 두 어린이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숨진 어린이들이 안치된 병원 분향소에는 학교 친구들과 이웃주민들의 애도의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