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1억 2천씩 받았다` 공개 파문

입력 2004.01.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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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에서 불법자금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안영근 의원은 당시 중앙당으로부터 불법자금만 현찰로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대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 비닐 쇼핑백에 담은 현금 봉투를 받았습니다.
4차례에 걸쳐서 4천(만 원), 3천, 3천, 2천 이렇게 받았습니다.
⊙기자: 전국 각 지구당에도 비슷한 불법자금이 지원됐다고 했습니다.
함께 탈당했던 이부영, 김영춘 의원도 안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안영근 의원은 이런 잘못된 관행은 이제는 끊어야 한다면서 대선자금 청문회가 열릴 경우 증언할 용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이 지구당 지원총액이 1억 3000만원 정도였다고 고백한 적은 있지만 불법자금액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청문회를 막고 검찰의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유도하려고 불순한 공작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송태영(한나라당 부대변인): 보복의 정치, 배신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의 정치, 민생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기자: 자민련은 지난 대선 때 다른 당 의원을 매수한 한나라당이 먼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공박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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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때 1억 2천씩 받았다` 공개 파문
    • 입력 2004-01-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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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에서 불법자금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안영근 의원은 당시 중앙당으로부터 불법자금만 현찰로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대선 당시 한나라당 소속): 비닐 쇼핑백에 담은 현금 봉투를 받았습니다. 4차례에 걸쳐서 4천(만 원), 3천, 3천, 2천 이렇게 받았습니다. ⊙기자: 전국 각 지구당에도 비슷한 불법자금이 지원됐다고 했습니다. 함께 탈당했던 이부영, 김영춘 의원도 안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안영근 의원은 이런 잘못된 관행은 이제는 끊어야 한다면서 대선자금 청문회가 열릴 경우 증언할 용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이 지구당 지원총액이 1억 3000만원 정도였다고 고백한 적은 있지만 불법자금액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청문회를 막고 검찰의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유도하려고 불순한 공작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송태영(한나라당 부대변인): 보복의 정치, 배신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정도의 정치, 민생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기자: 자민련은 지난 대선 때 다른 당 의원을 매수한 한나라당이 먼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공박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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