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숙제 쇄도, 전시관마다 장사진

입력 2004.0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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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초등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오늘 시내 주요 전시장들은 방학숙제를 하러 온 어린이와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시장 입구 복도가 학부모와 초등학생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방학 동안 견학숙제에 포함된 몸속체험전을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전시장 직원: 매표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상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안내방송과는 달리 토요일인 어제는 4시간 이상 기다리게 해 관람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박혜진(서울시 장위동): 아무래도 짜증이 좀 나죠.
빨리 볼 수 있으면 좋은데...
⊙기자: 오늘도 적절관람인원 하루 1만명보다 훨씬 많은 1만 6000여 명을 입장시켰습니다.
⊙임성일(서울시 목동): 안내나 그런 것들이 약해 가지고 불편하네요.
⊙기자: 방학숙제까지 돕는 부스까지 만들어 사진과 소감을 적어넣는 공책까지 팔고 있습니다.
⊙신지현(학습지 회사 직원): 아이들이랑 부모님이랑 손을 잡고서 같이 오셔서 많이 구입을 하세요.
마지막 방학숙제를 하시기 위해서...
⊙기자: 일부 초등학교는 견학소감 대신 관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장권만 학교에 제출하도록 한 곳도 있습니다.
⊙유혜숙(한국종합엑스포 직원): 따로 이런 쿠폰을 저희한테 달라고 하셔서 탐구생활이나 그런 부분에 붙이시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 저희가 그걸 따로 만들어서 드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자: 서울 시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함께 내준 획일적인 방학숙제.
설사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어린이나 부모 모두 고생스러운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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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 숙제 쇄도, 전시관마다 장사진
    • 입력 2004-0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주 초등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오늘 시내 주요 전시장들은 방학숙제를 하러 온 어린이와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시장 입구 복도가 학부모와 초등학생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방학 동안 견학숙제에 포함된 몸속체험전을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전시장 직원: 매표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상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안내방송과는 달리 토요일인 어제는 4시간 이상 기다리게 해 관람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박혜진(서울시 장위동): 아무래도 짜증이 좀 나죠. 빨리 볼 수 있으면 좋은데... ⊙기자: 오늘도 적절관람인원 하루 1만명보다 훨씬 많은 1만 6000여 명을 입장시켰습니다. ⊙임성일(서울시 목동): 안내나 그런 것들이 약해 가지고 불편하네요. ⊙기자: 방학숙제까지 돕는 부스까지 만들어 사진과 소감을 적어넣는 공책까지 팔고 있습니다. ⊙신지현(학습지 회사 직원): 아이들이랑 부모님이랑 손을 잡고서 같이 오셔서 많이 구입을 하세요. 마지막 방학숙제를 하시기 위해서... ⊙기자: 일부 초등학교는 견학소감 대신 관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장권만 학교에 제출하도록 한 곳도 있습니다. ⊙유혜숙(한국종합엑스포 직원): 따로 이런 쿠폰을 저희한테 달라고 하셔서 탐구생활이나 그런 부분에 붙이시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 저희가 그걸 따로 만들어서 드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자: 서울 시내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함께 내준 획일적인 방학숙제. 설사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어린이나 부모 모두 고생스러운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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