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태운 관광버스 전복, 안전벨트가 살려

입력 2004.0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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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북 안동에서 결혼식 하객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겠지만 승객들은 안전띠를 맨 덕분에 다행히 10여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데 그쳤습니다.
정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옆으로 누워 2차로 국도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결혼식 하객 30여 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경북 영덕으로 가던 중 내리막 급커브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승객들이 순간 긴장했습니다.
결국 버스는 도로변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승객 30여 명 가운데 10여 명이 찰과상을 입는 데 그쳤습니다.
안전띠 덕분이었습니다.
⊙김 모씨(버스 승객): (버스기사가) 출발할 때 매라고 하더라고요.
안전띠를 매시라고... 다들 따라준 걸로 알아요.
⊙기자: 브레이크에 이상을 감지한 순간 운전기사가 침착하게 대처한 것도 계곡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했습니다.
⊙박 모씨(버스기사): 차를 세우긴 해야 하는데 세울 자리가 없어서 커브를 도는데 방호벽에 밀어붙이면서 핸들을 꺾었죠, 반대쪽으로...
⊙기자: 오늘 사고 버스에는 결혼식에 참석할 신랑측 혼주도 타고 있었으나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백영근(안동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안전띠를 모두 착용을 했고 또 사고 현장에 탄탄한 방호벽이 있었기 때문에...
⊙기자: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과 방호벽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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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객 태운 관광버스 전복, 안전벨트가 살려
    • 입력 2004-0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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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북 안동에서 결혼식 하객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겠지만 승객들은 안전띠를 맨 덕분에 다행히 10여 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는 데 그쳤습니다. 정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옆으로 누워 2차로 국도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결혼식 하객 30여 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경북 영덕으로 가던 중 내리막 급커브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겼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승객들이 순간 긴장했습니다. 결국 버스는 도로변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승객 30여 명 가운데 10여 명이 찰과상을 입는 데 그쳤습니다. 안전띠 덕분이었습니다. ⊙김 모씨(버스 승객): (버스기사가) 출발할 때 매라고 하더라고요. 안전띠를 매시라고... 다들 따라준 걸로 알아요. ⊙기자: 브레이크에 이상을 감지한 순간 운전기사가 침착하게 대처한 것도 계곡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했습니다. ⊙박 모씨(버스기사): 차를 세우긴 해야 하는데 세울 자리가 없어서 커브를 도는데 방호벽에 밀어붙이면서 핸들을 꺾었죠, 반대쪽으로... ⊙기자: 오늘 사고 버스에는 결혼식에 참석할 신랑측 혼주도 타고 있었으나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백영근(안동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안전띠를 모두 착용을 했고 또 사고 현장에 탄탄한 방호벽이 있었기 때문에... ⊙기자: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과 방호벽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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