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캠프에도 불법경선자금 확인'

입력 2004.0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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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도 불법경선자금을 받은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대우건설에서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 씨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불법 경선자금 5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해 안 씨가 지난 2002년 대우건설로부터 받은 1억 5000만원 가운데 2002년 3월에 받은 5000만원은 경선자금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 중수부장은 또 대선자금 수사가 끝난 뒤 이 부분에 대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혀 경선자금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 씨가 나라종금 사건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과 직후에 부산지역 건설업체 두 곳에서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내일 추가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안희정 씨는 이에 대해 가운데 1억원은 나중에 돌려줬으며 1억 6000만원은 자신의 집을 판 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최도술 씨가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건설업체 등 서너 개 기업으로부터 청탁성 자금 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내일 추가기소한 뒤 관련 자료를 특검팀에 넘겨줄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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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캠프에도 불법경선자금 확인'
    • 입력 2004-0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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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도 불법경선자금을 받은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대우건설에서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 씨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불법 경선자금 5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해 안 씨가 지난 2002년 대우건설로부터 받은 1억 5000만원 가운데 2002년 3월에 받은 5000만원은 경선자금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 중수부장은 또 대선자금 수사가 끝난 뒤 이 부분에 대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혀 경선자금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 씨가 나라종금 사건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과 직후에 부산지역 건설업체 두 곳에서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내일 추가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안희정 씨는 이에 대해 가운데 1억원은 나중에 돌려줬으며 1억 6000만원은 자신의 집을 판 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최도술 씨가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건설업체 등 서너 개 기업으로부터 청탁성 자금 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 씨를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내일 추가기소한 뒤 관련 자료를 특검팀에 넘겨줄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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