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시국회서 석방요구안 추진

입력 2004.0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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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한화갑 전 대표가 구속되면 서청원 전 대표와 함께 석방요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방탄논란과 함께 또다시 여야간에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검찰수사가 편파적이라며 민주당과 공동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가 구속되면 민주당과 협의해 서청원 전 대표를 포함한 석방요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한화갑 대표가 만약 구속수감되면 지체하지 아니하고 석방동의안을 내서 공작정치를 분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헌법 44조는 회기 전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의원에 대해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김화남 전 의원을 비롯해 10여 명의 의원이 석방 결의안으로 일시 풀려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논의단계가 아니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 전 대표가 구속되면 찬성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석방안 거론은 도덕 불감증을 보여주는 낡은 정치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민련도 수사중인 사안을 은폐, 축소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지만 석방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돌조짐을 보이고 있어 민생국회가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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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임시국회서 석방요구안 추진
    • 입력 2004-0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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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한화갑 전 대표가 구속되면 서청원 전 대표와 함께 석방요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지만 방탄논란과 함께 또다시 여야간에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검찰수사가 편파적이라며 민주당과 공동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가 구속되면 민주당과 협의해 서청원 전 대표를 포함한 석방요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것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한화갑 대표가 만약 구속수감되면 지체하지 아니하고 석방동의안을 내서 공작정치를 분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헌법 44조는 회기 전에 체포되거나 구금된 의원에 대해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96년 김화남 전 의원을 비롯해 10여 명의 의원이 석방 결의안으로 일시 풀려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논의단계가 아니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 전 대표가 구속되면 찬성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석방안 거론은 도덕 불감증을 보여주는 낡은 정치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민련도 수사중인 사안을 은폐, 축소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지만 석방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돌조짐을 보이고 있어 민생국회가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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