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윤석열 “수도권 도심철도 지하화”

입력 2022.01.16 (21:13) 수정 2022.0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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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이틀째 강원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 "평화가 경제"라며, 남북 교류 관련 공약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교통과 주택 공급 공약을 함께 내놓으며, 수도권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 최북단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북한과 관광·스포츠처럼 비정치 분야부터 교류하겠다며,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개별 관광은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북한 원산·금강산과 강원 고성·강릉을 아우르는 동해 관광 특구 조성, 비무장지대 생태 관광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강원도는 평화를 지키는 게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 후보는 통일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고,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도록 목표를 단기적으로 설정하는 게..."]

남북 교류에 방점을 찍으며, 대북 강경론을 밝힌 윤 후보와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우선,서울 도심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를 공약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지하화하면) 주변 지역까지 한꺼번에 상업화나 주거공간, 여러가지 문화시설로 쓸 수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예산 27조여 원은 상업시설을 개발해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공급 공약도 내놨습니다.

당선되면, 임기 내에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로 40만 호, 철도 지하화로 10만 호 등, 서울에 모두 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방역 대책, 이것도 바로 잡겠습니다."]

대화가 없는 독서실 등에선 방역 패스를 폐지하고, 환기 기준을 충족한 업소에 대해선 거리두기를 완화하자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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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윤석열 “수도권 도심철도 지하화”
    • 입력 2022-01-16 21:13:41
    • 수정2022-01-16 21:53:24
    뉴스 9
[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이틀째 강원 지역을 방문 중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 "평화가 경제"라며, 남북 교류 관련 공약을 잇달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교통과 주택 공급 공약을 함께 내놓으며, 수도권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토 최북단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북한과 관광·스포츠처럼 비정치 분야부터 교류하겠다며,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개별 관광은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북한 원산·금강산과 강원 고성·강릉을 아우르는 동해 관광 특구 조성, 비무장지대 생태 관광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강원도는 평화를 지키는 게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 후보는 통일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고,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도록 목표를 단기적으로 설정하는 게..."]

남북 교류에 방점을 찍으며, 대북 강경론을 밝힌 윤 후보와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 표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우선,서울 도심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를 공약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지하화하면) 주변 지역까지 한꺼번에 상업화나 주거공간, 여러가지 문화시설로 쓸 수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필요한 예산 27조여 원은 상업시설을 개발해 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공급 공약도 내놨습니다.

당선되면, 임기 내에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로 40만 호, 철도 지하화로 10만 호 등, 서울에 모두 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방역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방역 대책, 이것도 바로 잡겠습니다."]

대화가 없는 독서실 등에선 방역 패스를 폐지하고, 환기 기준을 충족한 업소에 대해선 거리두기를 완화하자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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